강명옥의 평화일지

가나 아크라 공항에 들어와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 라운지에 걸려있는 그림과 의자등이 가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 반가움과 즐거움이 그득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참 좋습니다. 안녕 가나! (2015.07.14.화)

가나에 도착한 후 아크라, 아플라오, 케투사우스, 케투노스, 케타 등 여러 지역의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출장 마지막날 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우정과 애정이 깊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세상 여러 나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

광화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듯한 골목길 안에서 "닭한마리" 먹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저녁 바람이 시원합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광화문 곳곳에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들이 찾아보면 제법 많습니다. 한가한 금요일 저녁 시간이 평안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언..

2015년 1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한 학기 강의를 마칠 때면 일년의 반이 지났구나 알게 됩니다. 강의 시작 전 잠깐씩 들르는 외래교수실에 올해 마지막으로 들렀습니다. 내년 새학기가 되어서야 다시 가게 될 것입니다. 한 학기 내내 들러야 늘 혼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자료 보다가 강..

새벽기도회 후 바라본 십자가

새해가 되어서 스승님들을 모시고 신년하례식을 가졌습니다. 언제 만나도 어제 만난듯 자연스러운 만남은 자리를 옮기고도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올해도 건강하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평안하기 바랍니다.

송구영신예배 찬양연습하는 반쪽 동반으로 두 시간 전에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조용한 교회 안팎을 둘러본 다음에 예배 시작 전까지 기도하였습니다. 새해 우리 모두에게 신나고 즐겁고 기쁘고 복된 이야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KOICA OB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KOICA가 창설된지 24년이 되었는데 OB 모임은 처음입니다. 가끔 뵌 분들도 있고 정말 오랜만에 뵌 분들도 여러분 되었습니다. 초창기 ODA 사업을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애썼던 분들입니다. 옛날 이야기들을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20여년..

<아름다운 사람> 월간지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올해 인터뷰를 이미 두 번 한터라 사양하였었는데 누군가 나의 이야기가 필요한 있을것이라는 것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함이 넘치는 12월이 되기 바랍니다.

사무실 앞 횡단보도 신호가 상당히 짧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넙니다. 처음에는 왜이리 신호가 짧아서 이 나이(?)에 뛰게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만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횡단보도에서만 뛰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