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관점에서 쓰인 '부모를 위한 계명' 아이들의 관점에서 쓰인 ‘부모를 위한 계명’ 1. 우리 손은 작아요. 제가 침대를 정리할 때, 그림을 그릴 때, 혹은 공을 던질 때 완벽하길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 다리는 짧아요. 제가 갈 수 있도록 천천히 걸어주세요. 2. 우리 눈은 세상을 충분히 보지 못했어요. 안전하게 이 세상을 .. 기도와 말씀 2013.05.08
잔소리 지난 주 강의 시간에 드디어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강의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그런지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그런지 지각생들이 늘어서 경고를 했었다. '지각하면 강의시간 내내 세워둘 터이다' 그런 경고를 하면서도 한 주일 내내 많은 생각을 했다. 말대로 세워둘 것인가, 스물이 다 넘은 .. 이런저런 생각들 2006.05.28
블로그에서 내 글이 안뜨는 이유 이럭저럭 블로그에 글을 상당히 올려놓기는 하는데 블로그 첫 화면에 '오늘의 추천글', '오늘의 블로거', '오늘의 스크랩' 등등에 내 글이 올라간 적이 몇 달 전 신문사이트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여러 사이트에 같은 내용을 동시에 올리고 있는데 어느 사이트에서도 주목을 받는 법이 .. 살아가노라니 2006.05.28
마무리 할 때 남편의 잔소리가 슬슬 늘기 시작했다. '언제 논문 쓸 거야' 라는 말만 들으면 괜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작년에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래로 일한다고 그리고 다쳤다고 누워지내는 동안 잊고 있었지만 늘 머리와 가슴 한구석을 누르고 있는 논문이다. 어떤 과정을 시작했으면 반드시 그것을 마무리하.. 살아가노라니 2003.10.25
잔소리 남편의 잔소리가 늘고 있다. 작년 언젠가 함께 창덕궁을 돌고 나오면서 갑자기 바이올린을 사고 싶다기에 함께 가서 구입한 적이 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교본을 보고 열심히 연습을 하더니 이제는 경지(?)에 올라선 남편이 내게 피아노 반주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남편의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찬송.. 살아가노라니 200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