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구르다 저녁 모임이 있어서 남산 골목을 내려오다가 굴렀다. 그것도 제대로 굴렀다.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어쩐지 느낌이 이상해서 같이 가는 동료에게 계단 조심하자는 말까지 하고 계단난간을 붙잡았다. 긴 계단이 끝나고 딱 네 개짜리 계단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만 마음을 놓았다. 첫째 계단에 발을 딛는 .. 살아가노라니 2009.12.13
천천히 하자! 주일 아침 예배 전에 안내 잘하고 이번 달 배정 받은 유아예배실에 들어가는 길에 그만 발이 걸려 넘어졌다. 서둘다가 마음과는 달리 발이 반 박자 늦어지면서 낮은 계단 턱에 걸렸던 것 같다. 갈비뼈 부근부터 양쪽 무릎, 허리, 어깨 등 골고루도 부딪쳤다. 예배 후에 소그룹 성경공부하면서 넘어진 이.. 살아가노라니 2009.12.01
넘어지지 마세요! 옆 자리 차 배려한다고 기둥 옆에 바짝 차를 주차시키는 바람에 차 앞으로 빙 돌아 나오게 되었다. 내내 안 걸리는 전화한다고 핸드폰 들고 신경 쓰다가 그만 주차 턱에 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완전히 오체투지의 자세였다. 가슴, 배, 손, 발 할 것 없이.. 살아가노라니 2008.11.08
임직식 6년전 1월말에 교회 헌당식과 임직식이 있었다. 그 날 몸이 너무 아파서 누워있다가 목사님이 권사 임직 연기를 발표하시려는 순간 간신히 본당에 내려갔다. 다른 분들은 다 무릎꿇고 안수를 받았는데 혼자 의자에 앉아 비몽사몽간에 간신히 치렀다. 가끔 임직식 날의 통증이 생각날 때가 있다. 내가 .. 믿음 이야기 2006.06.02
겉보기 멀쩡한 것에 감사 여기 오는 것이 몸이 아파 몇 달씩 미뤄졌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모임에 갈 때마다 인사를 많이 받는다. '이제 몸이 좀 어떠냐? 다 나았느냐?'는 것이 주인사인데 아직 시원한 대답을 못하고 있다. 여전히 밤이면 여기저기가 쑤시고 저리고 아파서 잠자면서도 통증을 느껴 잠자리가 편하지 못.. 살아가노라니 2003.09.14
내 몸의 가시 교통사고가 나기 전에는 특별히 날씨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하늘이 어두워지거나 구름이 몰려드는 것을 봐도 긴장이 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심해지는 통증 때문이다. 사고가 난지 벌써 아홉 달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물리치료와 통증치료도 받을 만치 받았는데 도통 .. 살아가노라니 2003.06.30
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를 잘 하였다. 토요일 오후 1시가 지나 퇴근하려는데 직원들이 모두 인사한다. "수고하셨습니다." 빠지지 않고 조퇴하지 않고 잘 견뎠다는 이야기이다.... 아침 내내 재채기에 기침을 연신 해대기는 했지만. 그리고 친구들 모임에 가서 이야기 하고 잘 놀았다. 그런데 집에 돌.. 일하며 느끼며 200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