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분류 전체보기 4839

장항 솔바람마을, 곰솔(해송)과 맥문동 풍경

8월 17일 운동 겸 산책하러 장항 솔바람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송림과 맥문동이 어우러진 솔바람 곰솔숲은 해안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심고 가꾼 숲으로 수령이 4~50년생 곰솔(해송) 130,000 그루가 자라고 있고 길이 1.8km에 면적은 200ha에 달하는데 걷고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초록의 송림과 보라의 맥문동이 해변길에 어우러져 오감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져 있어 기벌포해전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아주 시원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많이들 나들이 나왔는데 송림 배경의 포토존에서 줄들 서 있길래 우리도 한장 찍었습니다. 모자 옆으로 삐져 나온 머리가 햇볕에 반사되어 하얀머리 삐삐가 되었는데 작은 날개 같기도 합니다. 좋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운동 #건강 #장항솔바람마을..

어머니와 아들

매일 운동하러 나가면서 남편은 어머니께 경례를 합니다. 우리집에서 어머님은 사령관이고 남편은 부사령관입니다. 물론 저는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모시는 보좌관이지요. 하루도 빼지 않고 경례를 하고 받는 시간이 매일 보지만 참 정겹습니다. 식탁에서 남편은 늘 자신만만하게 큰소리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엄마! 엄마는 우리집에서 총사령관이시므로 무엇이든지 명령만 하세요. 물론 그 일은 다 보좌관이 합니다!" 보좌관을 너무 믿고 있는 남편이 귀여울 때가 있습니다. 절대 쥐어패고 싶을 때는 없습니다. #어머니 #아들 #가족 #엄마

살아가노라니 2022.08.25

그 때 남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작년 10월 어머님을 모시고 어머님 고향 남촌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고 돌아서다가 멀리 비석이 보였는데 바닷가 바위틈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머님도 가까이 가서 보신 적은 없다고 하시며 공덕비로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서 무엇인지 확인하겠다고 하고 비석 가까이 가서야 공덕비가 아니라 묘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성판윤을 지낸 선조의 묘비를 단기 4313년 경신년 10월 즉 1980년에 후손들이 세운 것이었습니다. 비석 뒤로 돌아가 후손들의 이름도 확인하고 사진도 찍고 이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비석 뒤 바위에 엎드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두손 두발 다 사방으로 뻗은 상태였습니다. 순간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살아가노라니 2022.08.24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마지막 캠핑

8월 20일 운동을 하러 가다가 갑자기 예정에 없이 캠핑을 하기로 결정을 하여 서천 보령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그리고 대천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북적거리는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고 편안하게 보이는 무창포 해수욕장 캠핑장으로 정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캠핑 장비들을 차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있었지만 막상 몇년 만에 캠핑을 하자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수시로 나와 캠핑장 근처 마트와 편의점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서해 밤바다 풍경을 여기저기 돌아보았습니다. 두 군데에서 벌어진 야외 노래방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배경으로 밤 산책을 하면서 해안가를 도는 관광열차도 타보았습니다. 그리고 밤낚시를 즐기는 풍경들도 흥미로왔습니다. 그러나 하룻 밤 캠..

오디빙수

작년에 내소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들렀던 카페에서 오디빙수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맛이 있어 가끔 오디빙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얼마 전에 부안에 갔다가 오디빙수를 판다는 문구를 내놓은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맛있었습니다. 점점 입맛이 짧아져가고 있는데 가끔 입에 당기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폭우와 더위와 이런저런 소식들에 마음이 안좋은데 오디빙수가 시원함을 주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에게 오디빙수를 대접하고 싶기도 합니다. #부안 #내소사 #오디빙수 #폭우 #더위 #빙수 #여름 #소확행 #즐거움 #입맛

어머니 모시고 목포 돌아보기

90 중반이 되어가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목포를 돌아보고 무안군 남촌 어머니 고향까지 다녀오는 것은 자녀들이 가끔 하는 나들이입니다. 작년 10월 15일, 어머니와 함께 목포로 가서 어머님이 다니셨던 목포여고에 들러 어머님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참 좋아하셨습니다. 가끔 여고시절 말씀을 하시는데 수영과 배구를 잘하는 인기 많은 학생이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자녀들이 매일 전화하고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어하는 어머니, 할머니이시고, 아파트 노인회 회장을 10년 넘게 하실만큼 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으셨고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다니고 계신 교회에서 최고령 권사님으로 많은 교인들이 좋아하는 분입니다. "나를 만나면 반갑다고들 보듬어야!" 해맑은 웃음으로 자주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목포 구시가지를 돌아본 ..

전주 시민헌장

전주 덕진공원을 산책하다가 전주 시민헌장비를 보았습니다. 여기 저기 다니다 보면 새마을비를 비롯해 각종 기념비 등에 세월의 흔적이 쌓여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헌장은 독특하여 처음부터 다 읽어보았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정읍 3개월, 원주 3년, 그리고 전주 4년차를 제외한 60대 중반까지의 대부분을 서울시민으로 살면서도 서울시민헌장에 대해 들어보지를 못했던 터라 더 흥미가 있었습니다. 국민교육헌장을 줄줄 외었던 세대라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 전주 시민은 유서 있는 이 고장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아 새롭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하자 2. 전주 시민은 이웃과 자연을 사랑하여 보다 많은 향토의 복지를 가져 오자 3. 전주 시민은 산업을 진흥하여 윤택 있고 품위 있는 생활을 하자 4. 전..

사회에 대하여 2022.08.05

익산 보석박물관

7월 27일,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익산 보석박물관을 들러보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보석이래야 결혼식 때 끼고 걸쳐보고 몇십 년째 모셔두고 있는 다이아 세트가 전부라 보석박물관이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결론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석의 역사, 종류, 세계 분포도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익산 #보석박물관 #익산보석박물관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