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바닷가를 자주 갑니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면 어느 바닷가든 도달하게되는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요 몇 년 확실히 바다 가는 횟수가 늘기는 했습니다. 다녀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다시 찾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낙조가 아름답다는 낙조5경 -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입구, 다리 위, 흰 등대, 닭벼슬 섬 - 을 골고루 다 찾아 보았습니다. 여러 번 와도 예전 방문했던 내가 오늘날의 나와 다르듯 바다도 지난 번 방문 때 보았던 바다가 아니라 올 때마다 새롭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 모자를 단단히 붙잡고 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에 들어간 관광객들에게 위험하니 물에서 나오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해변의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