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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해변 산책

바다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바닷가를 자주 갑니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면 어느 바닷가든 도달하게되는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요 몇 년 확실히 바다 가는 횟수가 늘기는 했습니다. 다녀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다시 찾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낙조가 아름답다는 낙조5경 -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입구, 다리 위, 흰 등대, 닭벼슬 섬 - 을 골고루 다 찾아 보았습니다. 여러 번 와도 예전 방문했던 내가 오늘날의 나와 다르듯 바다도 지난 번 방문 때 보았던 바다가 아니라 올 때마다 새롭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 모자를 단단히 붙잡고 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에 들어간 관광객들에게 위험하니 물에서 나오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해변의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

전주 덕진공원,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그림입니다

주일 예배 드린 후 산보차 덕진공원으로 갔습니다. 만보를 걷느라 여러 바퀴를 돌면서 전에는 보지 못했던 곳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문인 연지문을 통과하고 3층석탑을 보고 연화교를 건너 전통기와 양식으로 잘 지어진 연화정도서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걸으면서 청사초롱나무도 보았고 취향정 등 여러 정자에는 가족들, 친지들이 모여 무더운 날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인공폭포인 벽진폭포는 대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쌓여 주위보다 더 시원하였습니다. 곳곳에 여러 인물들을 기리는 동상들과 시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덕진호수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사진을 찍어도 그림입니다. 야호맘껏숲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숲속집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텀블린에서 뛰놀고..

익산 함라정원 승마체험

6월 13일 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익산에서 지인이 카페와 승마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함라정원에 들렀습니다. 마침 승마체험장에 있는 지인을 만났는데 승마체험을 권유하였습니다. 남편은 바로 체험장을 몇 바퀴 돌았는데 예전에 몽골에 갔을 때 조랑말을 타보고 성지순례시 모세산에 오를 때 낙타를 타본 경험이 전부인 터라 도저히 커다란 덩치의 말을 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살배기 아기도 말을 탔을 정도로 유순한 말이라는 이야기와 체험장 옆에 붙어 있던 아기가 말타는 사진을 보고 용기를 내서 승마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의의로 편안했고 무사히 몇 바퀴를 돌았는데 말안장 위에서 보는 말의 목이 그렇게 길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말타기에 대해 관심이 생겨 한 두번 더 타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그리고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와 곡강 느러지전망대 한반도 풍경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쳤습니다. 담양댐 - 담양 메타세콰이아길(7km) - 담양 대나무숲(27km) - 광주 승촌보(38km) - 나주 죽산보(73km) - 느러지 관람전망대(97km) - 영산강 하구둑(133km) 코스는 총 9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6월 10일에 담양댐에서 출발하여 느러지 관람전망대까지 갔고, 이후 6월 15일에 느러지 관람전망대에서 시작해서 영산강 하구둑에 도착함으로써 자전거길 종주를 하였습니다. 집 근처에서 자전거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다가 접촉 사고가 나고 몇 번 더 위험한 일을 경험한 이후에는아예 차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자전거 길이 잘되어 있고 중간 중간 표지판이나 쉴 수 있는 곳 등이 잘 ..

임실군 강진면 섬진강 다슬기

자전거 타고 걷기 위해 임실군 강진면으로 갔습니다. 섬진강생활체육공원에 섬진강자전거길의 섬진강댐인증센터가 있고, 섬진강 따라 자전거길이 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고 걷기도 좋아서 가끔 갑니다. 운동이 끝나면 1.9km 떨어진 강진면내에 있는 다슬기 집을 찾아가 다슬기전과 다슬기수제비를 먹는데 정말 맛이 좋습니다. 가끔 다슬기수제비 생각이 나서 갈 때도 있습니다. 운동을 다 끝내고 평소 가던 다슬기 집으로 가서 다슬기전과 다슬기수제비를 주문하였는데 갑자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MBN의 생생정보마당에서 다슬기 음식 취재를 온 것이었습니다. 다슬기 음식 맛이 어떤지 등에 대해 답을 하였는데 클로징 멘트까지 요청을 하여 졸지에 임실군의 홍보대사(?)가 되어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다슬기 전과 수제비가 맛있으니..

온라인 음반 발매, 트로트 가수 되다

그동안 만들고 부른 노래들이 온라인 음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플로 등의 사이트에서 노래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노래가 가요로 분류되다 보니 사이트에서 트로트 가수라고 뜹니다. 김세웅 가수는 1. 라떼는 마리아 2. 굴 건너 추억 3. 고맙습니다 4. 우리 함께 살아요 등 4곡을 불렀습니다. 강명옥 가수는 1. 겨울나무의 꿈 2. 피어나리 영원하리 등 2곡을 불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래를 만들고 부를 예정입니다. 60대 부부가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들에 대해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가수 #트로트 #트로트가수 #김세웅가수 #강명옥가수 #온라인음반 #음반발매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플로 #60부부가수 #60대부부작사작곡 #라떼는마리아 #굴건너추억 #고맙..

평화사랑 음악 2022.06.17

금강 자전거길 종주

남편이 금강 자전거길을 종주하였고 저는 자동차로 중간 중간 이동을 하면서 내조를 하였습니다. 부여 백제보에 도착하여 남편은 자전거로 출발하고 저는 자동차로 이동하여 공주 공주보에 도착하여 걷기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만나 다시 커피와 잠깐의 담소를 나누고 세종시 세종보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종점인 청주 대청댐으로 달려갔고, 금강 자전거길 총 146km 중 80km를 하루에 마쳤습니다. 4대강 자전거길이 금강 자전거길을 포함하여 낙동강 자전거길(389km), 남한강 자전거길(136km), 영산강 자전거길(133km) 등입니다. 앞으로 영산강 자전거길, 낙동강 자전거길을 차례로 가볼 예정이고 마지막으로 일부 구간만 남겨놓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다니다 보면 정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습..

강경 금강 황산대교

오늘 운동은 강경 금강 길 따라 합니다. 작년에 남편이 여러 날에 걸쳐 섬진강 자전거길을 완주하였는데, 올해 만경강 자전거길을 노상 오가다 이제 금강 자전거길에 빠졌습니다. 금강으로 오는 길에 강경을 한바퀴 돌았는데 명성에 걸맞게 모든 골목마다 젓갈 상점으로 그득합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깨끗하고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볼만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쉼없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도로, 고가, 건축물 등을 보면 대한민국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 대한민국! (2022.06.05.일) #운동 #산책 #금강 #강경 #젓갈 #젓갈시장 #산책로 #자전거길 #금강자전거길 #만경강자전거길 #섬진강자전거길 #만경강 #섬진강 #대한민국 #볼거리 ..

부여와 보령 돌아보기

아직도 호기심이 넘치고 운전하기를 좋아하고 여러 곳을 다녀보기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다양한 호강을 합니다. 하루에 두 지역을 도는 것은 보통이고, 그러다 보면 하루 걷기 만보를 금방 채우게 됩니다. 부여와 보령을 하루에 돌아보며 예전 방문했던 추억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부여에서는 사비문을 통과한 후 부소산성에 도착하여 부소산문 - 삼충사 - 영일루 - 수혈주거지 - 반월루 - 사자루 - 고란사 - 백화루 - 낙화암 - 서북사지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보령으로 이동하여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하여 화제가 되었던 보령해저터널(6,927미터)을 통과하여 원산도로 들어가 저두항을 돌아보고 선촌항에 가서 해저무는 바닷가 하늘을 보며 해물칼국수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SNS를 쉬는 동안 봄 여름 가을에..

함양 남계서원 (2)

함양에 서원이 여럿 있는데 소수서원에 이어 두번 째로 오래되었다는 남계사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세계유산인 남계서원 포함 유네스코에 등록된 서원이 9개입니다. 살펴보니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은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다른 서원들도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생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던 동재(양정재)와 서재(보인재)를 둘러보고 경과 논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강당인 명성당에는 신발 벗고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명성당에서 앉아 학습하며 후일 관에 나아가 민생을 담당하였을 옛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명성당 마루에 누워보니 사방이 조용한 가운데 잠이 솔솔 와서 한잠 자고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공부하는 자리에서 잠이라니... 언제 기회가 되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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