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몇 방울의 차가운 눈물을 뿌리게 하소서(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2)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에서 들려 옵니다. 어둠의 벼랑 앞에서 내 당신을 부르면 기척도 없이 다가서시며 “네가 거기 있었느냐”고 물으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 믿음 이야기 2008.11.07
눈물의 기도로 15년을 더 산 히스기야왕, 그리고 18년을 더 사신 우리 아버지 유다 왕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선지자로부터 죽을 테니 집을 정리하라는 말씀을 듣는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고는 심하게 통곡하였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심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 믿음 이야기 2007.04.24
몸살감기 며칠 전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드디어 터졌다. 두통에 구토에 근육통에 기력이 다 떨어졌다. 주일 아침 간신히 일어나 예배를 드리러 간다고 나섰다. 교회 다 도착해서쯤 도저히 앉아있을 것 같지 않아 돌아섰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 위액을 다 쏟아낸 다음 집에 돌아왔다. 남편이 쑤어준 죽을 두 숟.. 살아가노라니 2006.12.18
세상사 < 세상사 > 울지 마 울지 마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세상은 다 그런 거야 울지 말라니까! (시 : 정채봉) 우는 것은 참 약한 일이다 생각해서 울지 않고 살아왔는데 책을 보다가도 TV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고이는 것은 그동안 튼튼해서 자제력이 강.. 살아가노라니 2006.08.19
프로와 아마추어 수련회에서 들은 특강과 강사의 저서에서 인용한 요점들이다.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들은 강의였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의 일에 간섭하시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 환경을 탓하면 아마추어의 인생이요 환경을 지배하면 프로의 인생이다. ◎ 목표는 최고이면 과.. 이런저런 생각들 2006.08.01
천국밥상 2박3일의 수련회가 끝났다. 천국생활을 경험하자고 했는데 각자 나름대로 느끼는 만큼 경험들을 했다는 생각이다. 350명이 넘는 성도들이 어르신들로부터 아기들까지 경기도 경계를 막 넘어선 강원도 땅에서 잘 쉬고 잘 먹고 잘 기도하고 잘 찬양하고 잘 지내다 왔다. 떠나는 날 억수로 쏟아지는 빗줄.. 기도와 말씀 2006.07.30
북한 교예단 금강산에서는 매일 북한 교예단의 공연이 있다. 아슬아슬하고 놀라운 동작들을 보면서 어머니와 나는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야 했다. 잘한다고 감탄이 나오기보다는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꼬 하는 생각에 그들이 딱해보였기 때문이었다. 구르고 뛰고 매달리다가 한 청년이 실수를 .. 여행, 사진, 행사 2006.06.01
눈물난다, 대단한 대한민국!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가운데 일본을 무너뜨리고 미국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야구가 눈물나게 한다. 멸시에 가까운 상대국가 팀의 발언을 하나하나 무색하게 만든 실력과 승리가 자랑스럽다. 6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으니 우승을 하면 더욱 좋고 기대도 되지만 지금만으로도.. 이런저런 생각들 2006.03.16
잃어버린 이름 (중국) 여기 북경에 온지 이제 두 달이 지났다. 이 두 달만에 나는 완전히 내 이름을 잃어버렸다. 여기서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는 '미세스 김'일 뿐이다. 모임에서 나를 소개할 때도 내 이름이 아니라 '미세스 김OO입니다.'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수시로 하게되는 전화통화에서도 스스로 '미세스 김인데요' .. 중국 이야기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