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그 집 요즘 약속을 하면 인사동으로 잡게 된다. 얼마 전에 친구를 만나며 알게 된 집이다. 인사동의 다른 음식점처럼 전통적인 한옥집이다. 숱한 집중에서 그 집을 유독 약속 장소로 정하게 되는 것은 편하기 때문이다. 값도 적절하고, 누구하고 만나 이야기를 해도 편안한 분위기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내.. 살아가노라니 2006.11.19
약 주세요. 네 글자인데. 한동안 뜸하던 편두통이 며칠 간 계속되었었다.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데 도통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머리 한쪽이 맥박 리듬 따라 욱신거리는데 생활에 지장이 생겼다. 일하면서 계속 인상을 쓰게 되고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안되겠다 싶어서 주치의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진통제를 .. 살아가노라니 2006.11.15
네 환갑 책임질께...춤으로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다. 이제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아니면 '건강'과 '약'과 '운동'이 주요 화제가 되곤 한다. 이야기 중에 친구는 걷는 것이나 요가로도 뭔가 부족한 듯하여 찾아낸 운동이 '무용'이라고 하였다. 힘든 운동은 감당이 안되고 내키지 않아 고른 것이 무용인데 무용도 .. 살아가노라니 2006.10.25
사무실에서 대학로에 근무할 때 직원들이 가끔씩 찍어준 사진들이다.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시간들이 사진을 볼 때 떠오른다. 늘 지난 시간들은 힘들었던 기억 보다는 좋고 보람있는 기억을 더 크게 남기므로... You are one of a kind-designed to glorify God as only you can. 당신은 당신만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일하며 느끼며 2006.06.08
마른 뼈 노곤함이 제 심령을 고요한 혼수상태로 몰고 갑니다. 깨어나고 싶어요, 훨훨 비상하고 싶어요, 죽음의 자리 너머로. 그러나 하나님, 씨름은 그치지 않고 저와 당신은 공존하면서도 별로 사귐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이 전 당신을 믿어요. 어쩌면 이전보다 굳게. 제가 배우는 당신은 침묵의 .. 믿음 이야기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