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환상 이야기 교회에서 태국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온 다음 해 1995년에 태국으로 발령이 나서 근무했던 시절의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이른 새벽에 잠깐 눈이 떴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몽사몽 간에 아는 지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천정을 가득히 채우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상한 일이네 하는 생.. 믿음 이야기 2016.04.07
예지몽(1) 7080 디스코 종강파티와 빨간 머플러 후배가 출판한 책 <라이프사인>을 읽으면서 기억난 예지몽 몇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예지몽(1) 7080 디스코 종강파티와 빨간 머플러 1978년 대학 1학기 종강후 시험이 끝나고 디스코 종강파티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미팅주선이 과대표들의 주업무중 하나였던 시절 모 치과대학.. 이런저런 생각들 2015.10.09
새벽 비명소리 새벽기도 가기 위해 나선 길,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 순간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키가 껑충한 여학생 세명이 문 앞에 있다가 전혀 예상치 못하게 사람을 보자 놀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미안했던지 바로 "죄송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한 .. 믿음 이야기 2015.08.18
7080 예지몽과 디스코 종강파티와 빨간 머플러 1978년 대학 1학기 종강후 시험이 끝나고 디스코 종강파티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미팅주선이 과대표들의 주업무중 하나였던 시절 모 치과대학생들과 연합해서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종강파티 전날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가 빌린 종로3가 장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친구들은 주변.. 이런저런 생각들 2013.12.18
이제는 부처님이 아니고 아기로 보여! 꽤 오래전 어느날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권사님한테 할 이야기는 아닌데 정말 부처님 얼굴 같아!" "푸하하하.............." 폭소를 터뜨린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 한 분이 공부시간에 느닷없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꼭 관세음보살 같다~" "저 교회에 다니는데요... 살아가노라니 2013.12.16
운전 에피소드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을 시작한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되도록이면 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단 운전이 내키지 않고 주차에 자신이 없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움직일 기회가 많아진다는 이유에서이지요. 그럼에도 오늘은 약속 장소가 경기도에 있고 차 접근성이 불편한 곳.. 살아가노라니 2012.09.11
가수 장윤정의 굴욕 비교적 규모가 큰 행사에 초대를 받고 갔다. 공식적인 식순이 끝나고 저녁이 시작되자 ‘포스트 모던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십여 명이 나와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학생들의 무대시간이 끝난 후 잠시 후에 사회자가 “학생들이 아직 하지 않은 곡이 있다고 해서 듣도록 하겠습.. 살아가노라니 2009.09.19
사기꾼인지, 천사인지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오는 영문메일이 있다. 내가 이 메일을 받은 날짜는 5월 11일, 6월 10일, 6월 27일, 7월 6일 등 이다. “코트디브아르에 산다는 여인인데 남편이 아이보리코스트의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9년간 일했고, 남편이 급작스럽게 2004년에 사망하였으며, 남편이 죽기 전 기독교인이 되었고, .. 사회에 대하여 2009.07.06
북한방문 (27) 좋은 사람들, 재미있는 사람들 북한의 두 참사들은 그동안 여러 종류의 한국 관련 일들을 맡아 와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많았다. 남북 간의 중요한 결정 사항이 있을 때 실무적인 일도 맡아했었다고 하였다. 대화중에 그동안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많이 방문하였을 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 ODA·통일·북한 2008.11.16
이런저런 건망증 1.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증 보여주고 서류를 신청했다. 담당직원에게서 주민등록증을 받고 지갑에 넣은 다음 얼마냐 물었더니 950원이란다. 1000원짜리를 내고 50원을 거슬러 받은후 뒤돌아 나가는데 뒤에서 다급하게 부른다. "선생님, 서류 가져가세요!" "엉?" 돌아보니 내가 신청한 서류 두 장이 얌.. 살아가노라니 200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