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몇 방울의 차가운 눈물을 뿌리게 하소서(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2)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에서 들려 옵니다. 어둠의 벼랑 앞에서 내 당신을 부르면 기척도 없이 다가서시며 “네가 거기 있었느냐”고 물으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 믿음 이야기 2008.11.07
닮아가기 골로새서 3:8-3:17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11 거기는 헬라인과 유.. 기도와 말씀 2006.12.14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그리워)을 다녀오다 표가 없다고 일찌감치 표를 예매했던 친구들 중 한 친구가 일이 있어 대타로 장사익 소리판 공연에 갔다. 공연장 옆의 중국집은 문전성시를 이루어 귀퉁이에서 쫓기듯이 짜장면을 시켜 후딱 먹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북, 장고, 해금, 징, 종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기타, 전자기타, 색소폰, 드럼... 동서..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12
졸음의 꿀맛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은? 졸린 눈 위에 있는 눈꺼풀. 어디선가 읽었던 것인데 예전에 그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수업시간이었는데 쏟아지던 졸음을 어찌하지 못해 쩔쩔매며 정말 그렇게 눈꺼풀이 무거울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경험이 있음에도 나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조는 것도 잘 .. 이런저런 생각들 2006.11.18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하늘을 보면서 참 하늘이 파랗구나, 정말 가을이구나 그런 생각을 할 때였다. 갑자기 하얀 구름이 살짝살짝 머리를 보이며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 장면이 왜 그리 재미있던지 웃음이 나왔다. 하늘 보고 구름보며 웃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살글살금' 구름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귀를 쫑.. 여행, 사진, 행사 2006.11.14
1부예배 대표기도(2006.10.15)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아버지의 자녀로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통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들에는 곡식이 익어가고 나무에는 열매가 맺히는 결실의 계절입니.. 기도와 말씀 2006.10.16
조금 용서하고 말씀 : 마태복음 6:12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2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이 말씀은 주님에게 우리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면서도 남에게는 강퍅한 우리의 모습에서 참 어려운 기도이다. 일부 신학자들.. 기도와 말씀 2006.08.21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요즘 가끔씩 동네비디오가게에서 DVD를 빌려다 보고 있다. 특별히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어떤 영화가 어떻다는 소식만 보고 지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산책을 다녀오다 비디오가게를 지나쳐 가는데 작년에 선불 내놓고 몇 편 보지 않은 채 거의 한 해가 지난 .. 믿음 이야기 2005.08.08
사람을 세우는 지도력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 : 2002년 9월 15일 제 135호> 영적지도자는 프리마돈나나 황야의 외로운 늑대가 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주위 사람들을 세우고 그들과 함께 동역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을 세우는 지도력(Empowering Leadership)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지.. 믿음 이야기 2002.09.23
핍박 (2) 순간 일이 너무 이상하게 되었다는 판단이 들었고 바로 교실 문을 열고 선생님을 뒤좇아갔다. 선생님이 막 교무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에 선생님을 불렀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고 단지 정답을 확인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용서하세요." "학생들 앞에서 그러.. 일하며 느끼며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