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한옥마을에 많은 꽃이나 풀이 있는 것은 아니나 구석구석 찾아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꽤 된다. 꽃이 좋아 어디를 가나 사진을 많이 찍기는 하는데 이름을 알아보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 게으름^^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청순하게 보인다. 작은 꽃잎이 푸른 색과 어울려 아름답다. 역시 이름은~~..

문을 여는데 무엇인가 강한 느낌이 와서 뒤를 돌아보았다. 어두운 저녁 산 위에 달이 떠 있는데 보통보다 훨씬 크고 환하게 보였다. 오늘 유난히 달이 눈에 들어온다 싶어 가방을 들여놓고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바로 눈앞에서 잡힐 듯이 크고 환한 모습이 그야말로 ‘달덩이’였다. 그리고 인..

매일 아침 문을 열면 인왕산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어느 날 아침 잠시 서서 인왕산을 바라보다가 옆 봉우리와는 달리 정상이 있는 봉우리는 유난히 파랗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가 잎을 떨어드리고 겨울 나무로 변하여 온통 갈색인 데 비해 푸르른 색이 유난히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말에 휴..

묘향산의 보현사를 방문하기 위해 하루 숙박을 하였는데 ‘향산호텔’이 유일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었다. 저녁에 도착해서 주위 경치를 보지 못하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을 볼 수 있었다. 보현사를 둘러본 다음 점심을 먹고 등산을 하게 되었다. 묘향산의 등산로는 ‘상원동..

북한에 있는 유적지 방문을 하기 위해 묘향산으로 떠났다. 묘향산에 있는 보현사가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2002년 발간한 <조선관광안내>에 의하면 묘향산은 평안북도 향산군과 구장군, 평안남도 녕원군, 그리고 자강도 희천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해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