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으로 자격증 12개 준비한 李 理事 1982년 대학 졸업 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은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업무부였다. 수출입관리를 하는 업무부에서 말단인 내 위에는 나보다 일 년 일찍 입사한 직원이 있었다. 군대를 다녀와서 나이로는 나보다 4년 위인 李선배다. 李선배는 워낙 성격이 좋고 대인관계가 좋아서 직원들 모두와 친.. 살아가노라니 2009.12.27
경복궁 고궁뜨락 요즘 한창 송년모임과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친구가 추천한 경복궁 안에 있는 ‘고궁뜨락’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퇴근 후 전철역에서 내려 찾아가니 조용하고 깔끔한 레스토랑이 나왔다. 한 바퀴 둘러보고 앉으려고 하니 마감시간이 다 되었다고 한다. 아니 저녁8시도 안되었는데 웬 마감? 예전에.. 살아가노라니 2009.12.22
부부동반 송년모임에서 장미를 받다 남편의 고교동창 송년모임이 있었다. 프로그램 겸 사업보고서를 열심히 보는 회원들 신임회장의 인사말씀 신임회장단과 전임회장들의 케이크 커팅 바야흐로 대화는 무르익어 가고... 임원진들이 고생을 상당히 했다. 이날 증정된 책이 여러 권이었다. 김세웅.강명옥 저 "글로벌 시대의 이해와 국제매.. 살아가노라니 2009.12.17
예술의 전당 음악회에 가느라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로 베토벤의 교향악 1번과 브람스의 교향악 1번 전 악장을 연주하였다. 조용한 음악당에서 클래식음악을 들을 때는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이다.^^ 한 악장이 끝날 때마다 참았던 소리들로 약간씩 소란해진다. .. 살아가노라니 2009.12.16
남산에서 구르다 저녁 모임이 있어서 남산 골목을 내려오다가 굴렀다. 그것도 제대로 굴렀다.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어쩐지 느낌이 이상해서 같이 가는 동료에게 계단 조심하자는 말까지 하고 계단난간을 붙잡았다. 긴 계단이 끝나고 딱 네 개짜리 계단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만 마음을 놓았다. 첫째 계단에 발을 딛는 .. 살아가노라니 2009.12.13
천천히 하자! 주일 아침 예배 전에 안내 잘하고 이번 달 배정 받은 유아예배실에 들어가는 길에 그만 발이 걸려 넘어졌다. 서둘다가 마음과는 달리 발이 반 박자 늦어지면서 낮은 계단 턱에 걸렸던 것 같다. 갈비뼈 부근부터 양쪽 무릎, 허리, 어깨 등 골고루도 부딪쳤다. 예배 후에 소그룹 성경공부하면서 넘어진 이.. 살아가노라니 2009.12.01
고희(古稀) 잔치 지난 주 이모부님의 고희 잔치가 있었다. 사회보는 조카의 요청에 따라 러브샷! 자녀들의 부모님께 바치는 노래 잔을 준비하는 조카들 절하는 조카들 다 같이 축배를! 가족카페를 운영하는 사촌올케언니의 요청에 따라 우리 부부도 모델이 되었다. 큰 동생 부부 큰 동생 부부의 두 아들 석진과 석찬 막.. 살아가노라니 2009.11.21
명동 난다 태국맛사지 체험 지인이 대전에 있는 호텔에서 태국맛사지샵을 하는데 명동에 분점을 냈다는 연락이 와서 인사차 갔다. 샵에 있는 장식물들은 모두 태국에서 구입해 가져온 것이라 한다. 문 연지 겨우 이틀째여서 모든 것이 새것이고 깨끗했다. 중국에서도, 태국에서도, 베트남에서도 맛사지를 받아봤다. 그러나 정작 .. 살아가노라니 2009.11.20
돈세탁 오랜만에 밀린 빨래를 하느라 세탁기를 돌렸다. 세탁기가 다 돌아간 다음 빨래를 베란다에 너는데 뭐가 툭 떨어졌다. 보니 만 원짜리다. “오잉? 웬 돈이?” 한 쪽에 치워놓고 계속 빨래를 너는데 또 한 장이 보인다. “횡재 했네!” 두 장을 챙기고는 나머지 빨래를 널려고 세탁기 통을 들여다 봤더니 .. 살아가노라니 2009.11.07
자기야, 우리야 요즘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쩌다가 머리에서 생각한 단어와 입으로 이야기하는 단어가 바뀔 때가 있다. 우리 부부의 호칭은 처음부터 그냥 ‘자기야’ 다. 남들 다 잘하는 ‘여보’나 ‘당신’을 써보지 않아서 새삼스럽게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러자니 여러 사람들 있는데서 ‘자기야, 어쩌구...’ .. 살아가노라니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