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서러움은 지나가는 것... 내가 결혼하고 나서 많이 바뀐 점이 눈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40가까운 나이에 결혼하기까지 거의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태평스러운 성격과 강심장(?)으로 사회 생활을 했었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무기가 눈물(?)이라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남편과 둘이 하는 사회생활은 생각과.. 살아가노라니 2001.12.06
운전에 관한 일화, 그 뒷이야기 며칠 전 인천공항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운전연수로 강사와 함께, 오후에는 혼자서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남편 마중하러... 운전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 남편의 하소연, 설득, 주기적인 잔소리 - 지방의 시댁 갈 때, 해외출장 갈 때, 부부모임 갈 때 등등 - 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텨왔다. 남편은 나.. 살아가노라니 2001.12.06
오밤중의 대화 남편은 흥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고 술자리를 좋아하고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춤추기를 좋아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요즘은 일 때문에 겨의 매일 저녁 식사를 사무실에서직원들과 하지만 옛직장으로 복귀하기 전인 몇 달 전만 해도 거의 매일이 술자리였다. 워낙 보자고 만나.. 살아가노라니 2001.12.06
밟아, 밟아, 또 밟아 운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하고 나서 첫 번째 간 것이 해외 출장간 남편 마중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100-130 속도로 달릴 때 70-100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마구 추월하는 차들 보내면서 그렇게 인천공항에를 갔었다. 특히 요즘에 해외 출장이 부쩍 잦아진 남편 덕에 공항 갔다 온지 이틀만에 이번에.. 살아가노라니 2001.12.06
그 많은 시간 다 뭐했어? (1) 결혼 후 어느 날 남편이 물었다. "결혼 전 그 많은 시간 다 뭐했어? 운전을 할 줄 아나, 그렇다고 무슨 악기를 배웠나?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게 있나...." "뭐했긴....일하고 교회 가고 친구들 만나기도 시간이 없었는데...." 맞는 말씀이었다. 내 나이 38살에 결혼했으니 남편 관점에서 보면 엄청나게 많은 시.. 살아가노라니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