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과 소나무 매일 아침 문을 열면 인왕산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어느 날 아침 잠시 서서 인왕산을 바라보다가 옆 봉우리와는 달리 정상이 있는 봉우리는 유난히 파랗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가 잎을 떨어드리고 겨울 나무로 변하여 온통 갈색인 데 비해 푸르른 색이 유난히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말에 휴.. 여행, 사진, 행사 2008.12.03
피맛골 뚝배기우거지탕 사무실 근처에서 점심 저녁을 먹으러 다니면서 개발한 집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 피맛골 골목에 있는 ‘소문난~’집은 이제 전용 식당이 되었다. 같은 골목에 ‘소문난~’ 집만 여럿이다. 메뉴는 뚝배기로 시작하는 우거지탕, 감자탕, 불고기 등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 우리가 늘상 먹는 것.. 살아가노라니 2008.11.26
명동의 저녁 일이 있어 퇴근 후 명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밀려왔다 밀려오는 사람들 물결 속에 갖가지 상품들로 명동은 화사했다. 명동거리에서 왔다갔다하는 것만으로도 산다는 것이 상당히 분주한 일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한 청년이 직접 반죽을 하여 실타래 같은 찰떡을 간식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 인기를 끌.. 여행, 사진, 행사 2008.11.26
크리스마스 반짝이 어느 덧 거리 나무에 상점에 반짝이들이 달리기 시작하였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알리는 반짝이들과 꼬마전구들을 보니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 것 같다. 아직 길가 화단의 팬지들은 싱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나무마다 칭칭 감고 있는 꼬마전구들이 두터운 겨울 외투처럼 보인다. 저 .. 여행, 사진, 행사 2008.11.25
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시청 앞 기둥들과 청계천 주변의 기둥들이 성탄트리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종로 나무들도 작은 전등들을 입으며 12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거리를 오가며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며 새삼 준비란 것이 새해 새달 새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무는 마지막을 위한 것도 있다는 .. 살아가노라니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