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옥마을 2 (사진) 한옥으로 들어오는 입구, 전통 복장의 수문장이 지키고 있다. 실제 역사속의 인물이 살던 집을 돌아보았다. 장독대가 놓여 있고 굴뚝이 보이는 뜰 가지런한 장독들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툇마루의 선이 곱다. 아늑한 가옥의 모습 순정효황후가 살았던 가옥 뒤뜨락으로 가는 길 안마당. 날이 .. 여행, 사진, 행사 2009.08.27
시인 허금주를 다시 만나고 나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 초년병 시절 휴가 때 ‘해변시인학교’에 참여한 적이 있다. 동해안 작은 항구에서 열렸는데 숙박은 근처 초등학교 교실에서 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흩어져 각자 준비해간 침구로 깔고 덮고 잤다. 그 때 딱딱한 교실 마룻바닥에서 잠자느라 어찌 힘들었는지 그 이후부터 .. 살아가노라니 2009.05.22
평화일지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2009년 새해 인사 2008년도 여느 때처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마감하였습니다. 2009년도 또한 여느 때처럼 새로운 희망을 품고 등장하였습니다. 2008년의 기쁨, 슬픔, 감격, 실망, 감사, 원망 모두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9년의 모든 시간과 날들은 꿈과 소망이 씨줄, 날줄이 되어 아름답게 만들어지기를 바랍니.. 살아가노라니 2008.12.31
송년모임 올해도 몇 차례의 송년모임을 가졌고 다음 주까지 몇 번 더 있을 예정이다. 송년 모임의 피크는 지난 주 토요일이었다. 점심은 대학동창 모임인 소요회, 오후는 남편고교동기모임 삼토회 저녁은 첫 직장이었던 현대동기모임 82회. 대학 졸업한 해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달에 한번은 꼭 만나는 소.. 살아가노라니 2008.12.27
추억의 뽑기 약속이 있어 명동 한 복판 길을 지나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추억의 뽑기’ 였다. 아득한 초등학교 시절 방과 후에 친구들과 옹기종기 뽑기 판에 둘러앉아 조심스럽게 모양을 발라내던 옛 생각이 났다. 아울러 그 달콤하던 맛까지...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던 터라 ‘뽑기’를 할 시간.. 이런저런 생각들 2008.12.25
결혼기념일 친정어머니 생신 전 주말에 가족 모임이 있었다. 마침 그 날이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었다. 그동안 조촐하게 보내던 날이 오랜만에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물론 가족 모임은 어머니 생신 위주로 진행되었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때에 뒤를 돌아보니 여러 일들이 많았다. 어머니가 힘든 수술을 두 번이.. 살아가노라니 2008.11.24
북한방문 (23) 호텔과 팁 북한에 머무는 동안 평양에서는 양각도호텔에서, 묘향산에서는 향산호텔에서 머물렀다. 호텔 규모는 양각도호텔이 40층대, 향산호텔이 30층대로 컸다. 우리가 도착하기 며칠 전에는 아리랑 축전으로 호텔마다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하였다. 그 기간이 지나서 우리가 평양에 머무는 동안이나 묘향산에.. ODA·통일·북한 2008.11.15
북한방문 (14) 묘향산 무찌빠 묘향산에서 전람관을 돌아보고 나온 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되었다. 버스 기사가 점심을 주문해 놓기 위해 다니러 갔다 오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참을 길가에 줄지어 앉아 있다가 줄지어 앉은 참에 무찌빠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자고 하는데 중간에 끼어 앉아있던 북한 측 참.. ODA·통일·북한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