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들의 결혼청첩장 친구 아들의 결혼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긴 편지와 함께. 두 아들을 결혼시키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모로서 일차 과제를 완수했다고 이후 부부 둘만의 삶이 기대되어진다는 친구의 기대되는 삶이 궁금해집니다. 살아가노라니 2014.12.18
아직 아기인데... 연일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인척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 33세 나이에 밤10시까지 야근하고 회식한 후 귀가한 시간이 밤1시, 밤3시에 심경근색으로 손쓸새도 없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얼마전 돌잔치한 아들과 아내 두고. "아직 아긴데...아직 아기인 내아들...내가 너무 부끄러워..." .. 살아가노라니 2014.12.17
우산 오늘 오후 연구소를 나설 때 눈비가 오길래 우산을 들었습니다. 손잡이에 고리가 달려있어서 적어도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다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인 문상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 뭔가 우산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다른 우산입니다. 새 우산을 가지고 가서 낡은 우산으로.. 살아가노라니 2014.12.16
남성고 송년모임 히말라야시다 중창단 공연 남편 고교동문회 송년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남편이 동기들과 만든 "히말라야시다 중창단"이 열창을 하였습니다. 밴드에, 중창단에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영락없는 학부형의 심정이 됩니다. 까까머리 소년들이 환갑 나이되어서 모여 노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살아가노라니 2014.12.09
천사라서 그래! [2008년 교회 한마음운동회] "우리 동창 ooo 알지, 예전에 만났었는데" "만났을거에요. 얼굴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함께 식사도 했는데?" "요즘엔 얼마 전에 만난 사람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 걱정이네요. 점점 더 기억못할텐데..." "천사라서 그래!" "???" 뭐를 해도 천사라서 그렇다.. 살아가노라니 2014.11.27
내가 뛸때 사무실 앞 횡단보도 신호가 상당히 짧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넙니다. 처음에는 왜이리 신호가 짧아서 이 나이(?)에 뛰게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만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횡단보도에서만 뛰게된.. 살아가노라니 2014.11.25
출장 십수년도 더 된 여행가방 출장 다닐 때 번갈아 들고 다닙니다. 출장 떠난지 여드레 째 지금 저 가방 들고 다니는 쥔장이 보고 싶군요. 아직도 며칠 더 남았는데..... 살아가노라니 2014.02.25
심오한 윷놀이 민속놀이 윷놀이할 때, 난생 처음 윷과 모를 여러번 던지는 이상변동이 일어났고, 계속 심판을 보다가 결승전에서 합류한 남편도 윷과 모를 여러번 던지면서 쉽게 단체전 우승을 했습니다. 찍힌 사진을 보니 표정이 상당합니다.^^ 살아가노라니 2014.02.17
까치와 흰비둘기 그리고 봄소식 아침에 출근하는데 유난히 까치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뭔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 그러다 보니 까치 소리, 참새 소리, 비둘기 소리까지 합창으로 들리는 듯 했습니다. 갑자기 눈 앞에서 흰비둘기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흰색새는 길조라는데?' 양재천을 바라보니 아물아물한 풍.. 살아가노라니 201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