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등이야 나는 4등이야,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그 다음. . . 3년전 어느날 함께 점심을 먹는데 남편이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며 이야기하였습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식사를 할때마다 수시로 들여다보는 것을 참다못해 한 것입니다. 이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오늘 한마디 .. 살아가노라니 2013.12.14
하루를 넘기지는 말자 결혼하면서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화가 날수도 있고 싸울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를 넘기지는 말자> 이 약속은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정말 어쩌다가 화를 낼 일이 생기면 남편은 바로 덩치 큰 애교덩이 코메디언으로 돌변합니다. 웃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살아가노라니 2013.12.13
건망증과 기증 요즘 가끔 의도하지 않은 기증을 합니다. 벌써 우산 2개를 기증했고 거기에 머플러도 더했습니다. 그제는 선물받은지 이틀된 머플러를 방문기관에 두고 나왔다가 먼길 되짚어 가서 찾았습니다. 오늘은 핸드폰까지 기증할뻔 하다가 착한 학생이 주워서 학과사무실에 맡겨늫은 덕분에 .. 살아가노라니 2013.12.12
자기야, 자기야 결혼 초 어색하고 수줍게 부르기 시작한 "자기야!" 60을 넘고 60을 향해 바짝 다가선 나이들인데 여전히 "자기야!" 입니다. 세살 버릇만 여든까지 가는 것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살아가노라니 2013.12.12
좋아요, 잘했어요! 큰 일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이나 일상의 소소한 선택이나 나의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좋아요, 잘했어요!" 그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생각을 했을지 짐작이 가고 무엇보다도 믿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현관문을 나서다말고 돌아서며 하는 질문이 "좋다고만 하지말고, 진짜 어떻게 생각.. 살아가노라니 2013.12.11
천사를 보내주신 분께 오늘도 감사합니다 결혼 후 새로 생긴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강천사" 그런데 긴 시간 함께 살아오다보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천사로 보아준 사람이 천사였다는 것을... 천사를 보내주신 분께 오늘도 감사합니다. 살아가노라니 2013.12.1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남자 결혼초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제일 많이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이쁜 우리 신랑" 보통 신랑이 신부에게 쓰는 말이 우리집에서는 오랜동안 반대로 사용되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숱하게 이쁘다는 말을 해왔어도 이제껏 그 말을 돌려줄줄 모르고 어색하게 씩 웃는 것이 전부입니다. .. 살아가노라니 2013.12.08
우리는 부부가 아닙니다. 뿌뿌입니다. 예전에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어쩜 그렇게 생각이 같은지 감탄하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우리는 부부야!" "아니, 우리는 부부가 아니야~~~"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엉? 무슨 소리?" "우리는 뿌뿌야~~~ 부부보다 더 가깝고 진한 뿌뿌!" "ㅎㅎㅎㅎㅎㅎ" 이후 부부가 .. 살아가노라니 2013.12.08
BRR~~~비알알~~~ 가끔 저녁에 TV를 보며 열불을 낼 때면 옆에서 느린 목소리로 한 마디 합니다. "BRR~~~비알알~~~"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생각보다 성격이 급하고 불같다며 "부르르"의 이니셜이라고 합니다. 가끔씩 자주 듣곤 하는 "BRR~~~" 요즘 세월이 흘러서인지 기력이 떨어져서인지 예전보.. 살아가노라니 2013.12.08
GIP동문회 송년모임 올해 첫번째 송년모임을 했습니다. 대학원 동문회 모임을 예전과는 달리 분야별 동문 나눔, 언론.방송분야 세미나, 대학원의 발전방안, 그리고 내년 창립30주년 동문행사 논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동문모임을 계기로 향후 동문모임도 세미나와 친교를 함께 .. 살아가노라니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