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행복 : 덕수궁의 평화 후배가 찾아와서 점심을 같이 하고 청사 근처에 있는 덕수궁을 찾았다. 휴관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덕수궁주변에 있는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던 차였다. 정말 무료였다. 덕수궁 안은 여러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도심 안의 별천지 같았.. 일하며 느끼며 2002.05.31
지구촌 대학생 캠프 사업위원으로 있는 민간단체(NGO)인 ‘지구촌나눔운동’에서 두 번째로 대학생캠프를 열었다. 금요일부터 주일 저녁까지의 2박3일 동안 ‘빈곤, 인권, 환경’의 세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는 시간들이었으며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나는 국제전문가의 자격으로 다.. 일하며 느끼며 2002.05.21
다시 공직으로(1) 6개월만에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을 그만두고 계속 쉬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무렵 계속 꿈을 꾸게 되었다. 예전에 일했던 H중공업에서 중직을 맡아 새로 일을 하느라 고민하다가 깨었다. 다음에는 협력단으로 돌아가 부서를 맡아 일을 한다고 부담스러워 하다가 깨었다. 다.. 일하며 느끼며 2002.04.12
종로3가 국일관 지금도 종로를 지나칠 때면 3가에 있는 국일관으로 눈이 간다. 대학 1학년 1학기 종강파티를 할 때 겪었던 희한한 경험 때문이다. 당시는 개강, 종강파티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과대표가 해야하는 주요 일 중의 하나가 미팅주선과 개강, 종강파티 주선이었다. 1학기 끝나가던 무렵, 한 친구가 소개해서.. 일하며 느끼며 2002.03.26
사직서(2) 그러나 상식적으로 일을 새로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서 그만 둔다는 것은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 일이라 더욱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장염증세가 악화되어 눕게되었다. 사무실은 평화와 인권에 관한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 일하며 느끼며 2002.03.25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2) 그 이야기가 나오기 두어 달 전 해외원조NGO인 '지구촌나눔운동'의 사무국장인 선배로부터 새로 생긴 국제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협력단에서 어려운 나라를 돕는 NGO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협력과의 초대과장을 하면서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경실련의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던.. 일하며 느끼며 2002.03.23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1) 결혼 후 가끔 남편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내가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이 것은 우리나라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늘 실업자(?)가 될 수있다는 가능성을 100% 지니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집안의 부가 있지 않으면 대부분 아내들이 자신의 이상 실현이 .. 일하며 느끼며 2002.03.22
선생님(1) 1982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전공에 대한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교사자격증을 취득하였었다. 그러나 절대 선생님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였었다. 그것은 선생님이 된다면 가르치는 아이들의 영혼까지 책임지고 그 인생에 대해 모든 지도를 해야한다는 내 나름대로의 엄청난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하며 느끼며 2002.03.20
10년전 원고 -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낮에 책상정리를 하다가 지난 날 썼던 몇 편의 글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래 글은 10년 전 한국국제협력단에 들어가 해외봉사단 일을 맡아하면서 후배들이 신앙지를 만드는데 원고로 보냈던 내용이다. 새삼 지난날의 내 모습을 돌아보았다.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의 일을 하.. 일하며 느끼며 2002.03.12
오해 1976년 고등학교 2학년 봄 어느 날이었다. 상담실을 담당하고 계시던 국어선생님께서 보자고 하셨다. 수업을 마치고 상담실을 찾은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다 듣고는 한동안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딱 한마디밖에 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요?" 그 무렵 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1학년 때 새.. 일하며 느끼며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