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愛妓峰)엔 크리스마스트리가 없다 성탄 예배를 마친 후 애기봉(愛妓峯)으로 갔다. 강화 가는 길 양쪽으로는 긴 가로등과 나란히 전신주들이 늘어서 있었다. 예전엔 성탄절이면 애기봉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하는 것이 뉴스였었다. 북한에 한국의 따뜻한 빛을 전한다는 의미가 컸던 트리였는데 요즘은 도통 들은 기억이 없었다. 애기.. 사회에 대하여 2006.12.26
인왕산 설봉(雪峰) Give your all to Christ; He gave His all for you. 그리스도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드려라. 주님은 당신을 위해 주님의 모든 것을 주셨다.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5
남산 케이블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내내 살았으면서도 남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봤다. 퇴근 후 남편을 만나 집에 가는 길에 드라이브 겸 남산 쪽으로 지나가다가 눈에 뜨이는 음식점을 들어가게 되었다. 왕돈까스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호기심도 생기고 맛도 궁금했다. 다른 곳의 왕돈까스와 별 차이가 없었.. 살아가노라니 2006.12.24
크리스마스 이브 징크스 내가 내발로 교회를 떠난 것은 대학 입시를 1년 앞두고서였다. 그리고 다시 교회로 돌아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대학 입학 후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이브는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앓으면서 보냈다. 신앙 차원에서가 아니라 써클 차원에서 다니던 교회대학부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극..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3
청계천 루체비스타 해 떨어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날씨도 제법 추워졌다.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이 겨울에 청계천을 가면 뭔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빛이 좋다는 것이 그리고 아름답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고 사람들이 그 빛 주위에 몰려 함께 어울리는 것이 참 정답게 보인다. 날씨로 인해 마음이 유난히 ..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1
12월엔 우리가 쏘기로 했어요! 나는 상당히 어린 후배와도 잘 만난다. 따지고 보면 수양아들, 딸보다도 어린 후배들인데 친구 만나듯이 만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린 후배들을 잘 봐주는 것인지 어린 후배들이 나를 잘 봐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근 일년 만에 후배를 만났다. 믿음 좋고 성실한 후배는 지금 4년 넘게 좋은.. 살아가노라니 2006.12.20
아들의 선물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한창 신혼인 아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들은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의상디자인으로 학위과정을 마친 후 강의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말수가 적은 아들은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씩 통화를 하곤 한다. 지금 있는 자식들 중 제일 처음 아들이 되었다. 그 .. 살아가노라니 2006.12.19
몸살감기 며칠 전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드디어 터졌다. 두통에 구토에 근육통에 기력이 다 떨어졌다. 주일 아침 간신히 일어나 예배를 드리러 간다고 나섰다. 교회 다 도착해서쯤 도저히 앉아있을 것 같지 않아 돌아섰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 위액을 다 쏟아낸 다음 집에 돌아왔다. 남편이 쑤어준 죽을 두 숟.. 살아가노라니 2006.12.18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국제보건기구는 세계 인구의 1/4(17억명)이 시달리고 있는 비만에 대해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라고 평가하였다고 한다. 이 비만이 우리나라라고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의 비만인구가 급증하여 지난 해 전체 성인의 1/3 가량이 비만군으로 나타나 .. 사회에 대하여 200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