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찜과 순무 “갑자기 붕어찜이 먹고 싶네.” “그럼 가야지요.” 나의 하늘이 드시고 싶다는데 나야 언제나 YES 다. 언젠가 행주산성 옆을 지나가다가 발견한 붕어찜 전문점은 생각날 때마다 가끔 간다. 예전 강화 가다가 김포에 같은 이름의 붕어찜 전문점이 있는 것이 생각나 물었더니 가족간에 하는 것이란다. .. 살아가노라니 2006.12.29
33층에서 본 종로 결혼기념일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종로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갔다. 33층에 있는 그 곳은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거리를 내다보는 풍경이 참 좋다. 주 메뉴를 시키고 샐러드, 전채요리와 후식 등은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 얼마든지 가져다 먹어도 좋게 되어 있다. 와인 잔을 부딪치며 우리의 결혼기.. 살아가노라니 2006.12.27
다음 블로그 1001일의 소회 오늘로서 다음 블로그 1001일이라고 한다. 처음 칼럼으로 시작한 것이 2001년 6월이니 햇수로 따지면 6년인데 중간 중간 중단했던 기간이 빠진 듯하다. 그간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들을 써오다 보니 그래도 글이 꽤 많이 쌓였다. 어디 특별히 써먹을 만한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무엇보다도 내 생각과 .. 살아가노라니 2006.12.26
애기봉(愛妓峰)엔 크리스마스트리가 없다 성탄 예배를 마친 후 애기봉(愛妓峯)으로 갔다. 강화 가는 길 양쪽으로는 긴 가로등과 나란히 전신주들이 늘어서 있었다. 예전엔 성탄절이면 애기봉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하는 것이 뉴스였었다. 북한에 한국의 따뜻한 빛을 전한다는 의미가 컸던 트리였는데 요즘은 도통 들은 기억이 없었다. 애기.. 사회에 대하여 2006.12.26
인왕산 설봉(雪峰) Give your all to Christ; He gave His all for you. 그리스도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드려라. 주님은 당신을 위해 주님의 모든 것을 주셨다.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5
남산 케이블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내내 살았으면서도 남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봤다. 퇴근 후 남편을 만나 집에 가는 길에 드라이브 겸 남산 쪽으로 지나가다가 눈에 뜨이는 음식점을 들어가게 되었다. 왕돈까스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호기심도 생기고 맛도 궁금했다. 다른 곳의 왕돈까스와 별 차이가 없었.. 살아가노라니 2006.12.24
크리스마스 이브 징크스 내가 내발로 교회를 떠난 것은 대학 입시를 1년 앞두고서였다. 그리고 다시 교회로 돌아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대학 입학 후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이브는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앓으면서 보냈다. 신앙 차원에서가 아니라 써클 차원에서 다니던 교회대학부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극..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3
청계천 루체비스타 해 떨어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날씨도 제법 추워졌다.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이 겨울에 청계천을 가면 뭔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빛이 좋다는 것이 그리고 아름답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고 사람들이 그 빛 주위에 몰려 함께 어울리는 것이 참 정답게 보인다. 날씨로 인해 마음이 유난히 .. 이런저런 생각들 2006.12.21
12월엔 우리가 쏘기로 했어요! 나는 상당히 어린 후배와도 잘 만난다. 따지고 보면 수양아들, 딸보다도 어린 후배들인데 친구 만나듯이 만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린 후배들을 잘 봐주는 것인지 어린 후배들이 나를 잘 봐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근 일년 만에 후배를 만났다. 믿음 좋고 성실한 후배는 지금 4년 넘게 좋은.. 살아가노라니 200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