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로로 족하다... 한 달에 한번씩 양재역으로 간다. 친구들 만나러... 이것이 나에게 유일한 강남 나들이이다. 졸업 후에 20년이 넘게 한 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다섯 명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스무 명이 넘는다. 졸업 초기에는 내가 제일 바쁜 사람이라고 하여 내 직장 주변에서 만나왔다. 종로, 광화문, 계동, .. 이런저런 생각들 2002.08.29
어디서 본 듯한... 남편의 과 직원들과 부부 모임을 할 때였다. 한참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옆에 앉았던 직원 부인이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저기요. 생각이 잘 안 나서 그러는데요. TV에 나오신 적이 있지요?" 그러자 그 앞에 앉았던 다른 직원의 부인이 맞장구를 친다. "그러지 않아도 저도 내내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 일하며 느끼며 2001.12.16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날씨가 써늘해지면서 제법 가을다운 기운을 띠고 있다. 강원도에는 벌써 눈이 왔다고 하니 곧 두터운 옷들을 겹쳐 입을 겨울이 얼마 안 남았다. 참 많은 계획과 소망을 가지고 시작했던 올해 2001년도 어느새 두 달 남짓 남았고 그동안 밀려있던 모임과 만남들이 분주해지는 때가 오고 있다. 일과 삶과 .. 믿음 이야기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