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으셨어요! "두 분이 너무 닮으셨어요!" 우리 부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분의 말씀입니다. 결혼할 때는 완전히 다른 얼굴이었는데 점점 얼굴이 같아지는 모양입니다. "남매인가 했습니다." "웃는 인상이 똑같습니다." 서로 보고 웃었던 시간이 많아서인가 봅니다. 살아가노라니 2014.01.21
환갑여행 동행 내년이면 남편의 환갑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부부동반 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2박3일간 기차타고 배타고 갔다오는 일정입니다 남편의 환갑여행 동행 감개무량입니다. 살아가노라니 2013.12.24
건망증과 기증 요즘 가끔 의도하지 않은 기증을 합니다. 벌써 우산 2개를 기증했고 거기에 머플러도 더했습니다. 그제는 선물받은지 이틀된 머플러를 방문기관에 두고 나왔다가 먼길 되짚어 가서 찾았습니다. 오늘은 핸드폰까지 기증할뻔 하다가 착한 학생이 주워서 학과사무실에 맡겨늫은 덕분에 .. 살아가노라니 2013.12.12
BRR~~~비알알~~~ 가끔 저녁에 TV를 보며 열불을 낼 때면 옆에서 느린 목소리로 한 마디 합니다. "BRR~~~비알알~~~"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생각보다 성격이 급하고 불같다며 "부르르"의 이니셜이라고 합니다. 가끔씩 자주 듣곤 하는 "BRR~~~" 요즘 세월이 흘러서인지 기력이 떨어져서인지 예전보.. 살아가노라니 2013.12.08
달고나 소꼽장난 주일 아침 교회 뜨락 "예뜰" 그늘 밑에서 아이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표정들이 상당히 진지해서 뭐만드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달고나"를 만들고 있답니다. "뽑기, 달고나" 어렸을 적 상당히 좋아 했었는데 지금은 잊고 사는 어릴적 했던 놀이는 세월이 흘러도 저렇게 .. 이런저런 생각들 2013.06.28
카페 플로르와 만남 모처럼 대학때 농촌봉사활동을 함께 갔던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교직생활을 정리한 남편과 함께 후배가 시작한 부천 소사구 '카페 플로르'에서 만났습니다. 21년 금슬 좋은 부부가 푸근하고 편안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카페 플로르'는 널찍하고, 의자 편안하고, 커피 맛있고, 망치로 부셔.. 살아가노라니 2013.05.11
문상 문상 요즘 문상갈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어제는 현대중공업 입사동기 부인상으로 조문을 갔습니다. 몸이 이상해서 검사하고 췌장암임을 알고 난 후 석달 만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일이 있을지도 몰랐고 죽음에 대한 준비도 없이 닥친 일이었다고 합니다. 일주일전 부인이 암투병 한.. 살아가노라니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