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에버(ever) 6 뽀뽀 하자고 하면 손잡고 기도합시다 할 줄 알았단다 엄청 웃었다, 하늘이 엄청 푸르른 날에 (2016.04.15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카테고리 없음 2016.04.15
친정엄마 간만에 엄마를 뵈러 갔다. 올 초 아버지가 하늘나라 가신 후에 혼자 지내시는데 마음으로는 자주 가봐야지 하면서도 뭐 그리 바쁘게 산다고 자주가 안 된다. 엄마에게 가면 일단 주시는 것은 다 먹는다. 밥에, 커피에, 고구마에, 달걀에, 은행에, 강냉이에... 끝도 없이 나오기 때문에 내 먹성으로도 감.. 살아가노라니 2006.11.27
결혼에 관한 유명인들의 한마디 ▶ 내가 존재하는 목적은 단 한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비 파트낭) ▶ 결혼 생활은 참다운 뜻에서 연애의 시작이다. (괴테) ▶ 합해졌을 때 성공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 총각은 결혼해서 지니게 될 값어치를 혼자서는 발휘하지 못한다. (B. 프랭클린) ▶ 결혼은 개인을 고독으로부터 .. 살아가노라니 2006.10.23
열애(1) 6년 전 1996년 7월 31일도 올해처럼 수요일이었다. 이 사실은 내가 두고두고 기억할 수밖에 없는 날이다. 그 날은 신우회에서 회원들이 출석하던 교회에 가서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는 순회예배의 마지막 순서가 있던 날이었다. 여의도의 순복음교회였는데 다른 신우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나를 포함..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4) 밤새 잠을 못자고 장 검사를 한 뒤 피곤하고 힘들어서 종일 잠을 자고 있는데 오후에 전화가 왔다. 대학원 동기생 둘이 결혼하여 미국 콜롬비아법과대학원에서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의 인턴쉽 관계로 소개를 한 적이 있었고 그 날 사무실에 다녀갔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내가 소개..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5) 총장님이 온 뒤 사무실 직원들 몇 명이 병문안을 왔다. 병실 밖 등나무 밑 의자에 앉아 같이 들 이야기를 하다가 직원들이 먼저 자리를 떴다. 자연스럽게 총장님은 남았고 그 자리에서 왜 혼자가 되었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혼자 살게 된 경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은 후 총장님이 돌아간 시간은 ..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6) 한강둔치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가족들로 넘쳐 났다. 우리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이야기에 취해 밤을 새웠다. 아침에 총장님은 나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바로 출근을 했고 나는 바로 병원 기도실로 올라갔다. 떠나면서 총장님이 남긴 한마디. “목요일에 퇴원할 때 부모님 오시지 말라고 해요. 내..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7) 소개를 받아도 선을 봐도 절대 애프터를 하지 않고 독야청청 잘 지냈던 나는 늘 결혼의 조건으로 하나님을 믿을 것 그리고 사랑할 것을 이야기했었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 나이에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은 늘 있었다.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사랑해서보다는 적당한 조건의 사람..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8)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빠져 정신없이 지내는 나날들이 흘러갔다. 그러던 8월 어느 토요일, 여성관련 국제워크샵에 참석하고 있던 중에 같이 참석하였던 이과장께 전화가 왔다. 다음 주에 있는 인사 때 해외발령을 내려고 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전화를 끊은 이과장은 아무래도 내가 해외파견자 명단에 들..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9) 나중에 알고 봤더니 협력단에서 예비신랑이 혼자 사는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두 사람 있었다. 이과장은 해외출장 갔다가 예비신랑의 동기로부터 이야기를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고 했다. 예비신랑과 동갑이었던 김과장은 본부에 친구가 있는데 진작 이야기를 들.. 살아가노라니 20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