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외로와 하시면 안돼요. "엄마, 외로와 하시면 안돼요." "나 안 외로와. 편해." 내일 모레가 50인 딸이 칠십 넘으신 친정어머니에게 한 말이다. 논문 쓴답시고 몇 달 동안을 얼굴도 비치지 않다가 모든 것이 마무리된 후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아파트에 모셔다 드리고 손잡고 기도한 뒤에 어머.. 살아가노라니 2006.07.30
붉은 색 내가 가진 옷 중에 붉은 색의 옷은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철 따라 한 두 가지 정도인데 그나마 그 분홍, 빨강색의 옷을 입는 일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이번 친정아버지 상을 치르고 난 후 붉은 끼를 띠고 있는 옷들을 치웠다. 삼 년 전 시아버님 상 때처럼. 불과 아버지가 가신지 몇 달 전인데 일상에 .. 살아가노라니 2006.05.19
여섯째 날 : 대가를 바라지말고 많이 나누어주며 살자 신년특별새벽기도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책을 이것저것 보다가 잠을 못 자고 바로 교회로 출발하였다. 특송은 청년들이 풋풋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찬양을 하였다. 전도서 11장은 대가를 바라지말고 가진 것을 되도록 많이 나누어주자는 이야기로 시작한다고 한다. 지나치게 주변 여건이 다될 때까.. 기도와 말씀 2006.01.08
다섯째 날 : 아내와 즐겁게 사는 것은 해 아래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집을 나서서 교회에 갔다. 오늘의 특송은 안수집사님들이 하셨는데 찬양을 듣는 동안 교회가 더 든든히 서가는 느낌이 들었다. 전도서 9장은 누구나 죽음에 이르며 그러기 때문에 살아서 행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함과 미워함과 시기함이 죽.. 기도와 말씀 200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