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노숙자 아침에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로 가자면 지하도를 하나 건넌다. 그 지하도에는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노숙자들이 잠자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에 왜 그 지하도 바닥에 물이 고여있고 축축한지 몰랐다. 어느 날 저녁 퇴근길에 노숙자들에게 저녁을 제공한 어느 봉사팀이 호수로 물을 뿌리며 .. 사회에 대하여 2006.08.20
세상사 < 세상사 > 울지 마 울지 마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세상은 다 그런 거야 울지 말라니까! (시 : 정채봉) 우는 것은 참 약한 일이다 생각해서 울지 않고 살아왔는데 책을 보다가도 TV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고이는 것은 그동안 튼튼해서 자제력이 강.. 살아가노라니 2006.08.19
연희관 중도(중앙도서관)에 논문을 제출하고 나오면서 학교 본관과 연희관의 사진을 찍어봤다. 연희관은 내가 7년을 드나든 건물이고 5층 다락방 연구실을 드나든 세월도 4년이 넘는다. 늘 걸어올라가던 백양로와 이 건물들하고도 졸업이구나 싶어 감회가 새롭다. To be a fisher of men in the world, be a hunter for truth i.. 일하며 느끼며 2006.07.26
딱지 떼이는 기분은 역시... 16일간의 계절학기 강의를 하였다. 한 학기 16주 동안 할 내용을 매일 해서 3주만에 끝냈다. 지난 학기 내내 전철 타고 15분씩 걸어 올라가고는 했는데 막판에 시간이 딸려 차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강사들이 차를 놓아두는 주차장 주차비는 3천원. 계절학기 시작한지 며칠 지난 뒤 정문 앞 넓은 공.. 살아가노라니 2006.07.21
튀니지(TUNISIE) 튀니지를 방문했을 때에는 처음으로 불어권인 튀니지에 단원을 파견한 해였다. 단원들은 언어와 회교권이어서 겪는 어려움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몇 달 되지 않았는 데에도 환경에 잘 적응하였고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한국 봉사단원들의 열심과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The Word of God "is a fountain of.. 카메룬,케냐,튀니지,이집트 2006.06.10
고개를 너무 숙였어 봉사단원들이 해외에 파견되기전 청와대 예방이 있던 때 두 번인가 함께 들어간 적이 있다. 오찬 석상에서 봉사단원들은 대통령 가까이 앉아 담소를 나누고 우리 직원들은 출입구 근처에 앉아 조용히 밥을 먹고는 했는데... 나중에 이 사진을 본 누가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너무 고개를 숙였다고 뭐라 .. 살아가노라니 2006.06.08
블로그에서 내 글이 안뜨는 이유 이럭저럭 블로그에 글을 상당히 올려놓기는 하는데 블로그 첫 화면에 '오늘의 추천글', '오늘의 블로거', '오늘의 스크랩' 등등에 내 글이 올라간 적이 몇 달 전 신문사이트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여러 사이트에 같은 내용을 동시에 올리고 있는데 어느 사이트에서도 주목을 받는 법이 .. 살아가노라니 2006.05.28
링컨 어록(語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계속 배우면서 나를 갖추어 나간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책을 한 권 선물하는 사람이다. 나의 영의 식탁에 나가기 전에 육의 식탁에 나간 적이 없다. 정직과 지식은 나의 .. 이런저런 생각들 2006.04.01
연금술사와 파랑새 대학원 동문들과 같이 하는 북클럽의 책 선정이 어수선한 연말이 되면서 조금 늦어졌다. 그러는 가운데 한 동문이 추천한 책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였다. 읽어나가면서 벨기에의 극작가이며 시인인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가 떠올랐다.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가 행복을 가져다 .. 이런저런 생각들 2006.01.13
자살대국 중국, 자살왕국 일본 그리고 자살유행국 한국 중국이 전국에서 2분당 9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이중 1명이 실제로 자살한다는 것에서 '자살대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베이징시 심리위기 연구 및 관여센터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매년 전국에서 28만 7000여명이 자살로 죽고 200여만 명이 자살을 기도(자살미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망 원인 중 자살은 5.. 사회에 대하여 200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