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송구영신예배 11시 반부터 교회에 모여 기도하며 각자의 또는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적어서 교단 앞에 있는 탁자 위에 갖다 놓았다. 1, 2, 3부 예배로 나눠 드리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자리가 부족해서 통로마다 빈 공간마다 의자를 갖다놓고 앉았다. 0시가 되자 옆, 앞, 뒤에 앉은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한 뒤 예.. 기도와 말씀 2006.01.01
건강검진 연초였던가 올해 건강검진 대상이라고 통지가 왔었는데 서랍 한 귀퉁이에 넣어두었다가 해야지 했는데 연말이 다가오기까지 어떻게 시간이 다가버렸다. 몇 년 전 수술 받은 일로 인해 매일 약을 한 알씩 먹는 것이 있다. 보통 석 달 치씩 처방전을 끊어주었는데 얼마 전부터 두 달 치씩 끊어주는 것으.. 살아가노라니 2005.12.31
손수건 요즘 자주 외출을 하면서 전철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매번 찬송가를 틀거나 연주하면서 지나가는 맹인들과 형편이 어렵다는 커다란 쪽지를 돌리는 소년들, 또는 노인들을 보게 된다. 어쩌다가는 손수건을 판다고 돌리는 경우도 있다. 대개의 경우 그 바구니에 1000원을 넣고 손수건은 2000.. 이런저런 생각들 2005.12.30
삼정행(三正行)클럽 송년회 17년 전에 다닌 대학원은 4학기 기숙사 생활이 의무적이었는데 그 기숙사 이름이 삼정서헌(三正書軒)이었다. 이것은 정지(正知), 정판(正判), 정행(正行) 즉 바르게 보고, 바르게 판단하고 바르게 행동하자는 것으로 매일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하면서 숙고하던 교훈이었다. 졸업생들이 모여 기존의 사.. 일하며 느끼며 2005.12.29
마늘을 다지며 음식을 만들 때 번거롭게 생각되는 것은 양념들을 다룰 때이다. 국이든 나물이든 모든 음식에 마늘은 다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 고춧가루, 깨가루 같은 것처럼 통속에 든 것을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다져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마늘은 보통 음식 만들 때 쓸 만큼 꺼내서 칼자루 위의 편.. 살아가노라니 2005.12.28
매운 맛이 땡기는 날은... 날씨가 춥고 으스스 해서인가 요즘 우리는 매운 맛이 무척 고프고 땡겨서 그 매운 맛을 찾아다니고 있다. 어제는 동네에 있는 중국집에 가서 매운 마파두부와 굴 짬뽕으로 포식을 했다. 화교가 하는 그 집은 보통 중국음식점이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밤10시 전후로 문을 닫는 데 비해 조개구이집을.. 살아가노라니 2005.12.27
길 예전 직장 신우회 송년 모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처럼 그만 둔 사람들에 대한 소식도 듣게 되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소속 기관에서만 파견 나오지만 처음부터 국제협력에 관련된 여러 부처의 일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기관이다 보니 초창기에는 그 부처에서 간부진들이 파견 나와 .. 내가 만난 사람들 2005.12.26
초대 예전 다녔던 신우회에서 송년회를 하는데 초대를 받았다. 그만 둔 지 8년이 되어 가는데 그동안 같이 활동을 했던 동료들이 해외에 모두 파견되지 않는 한 그리고 내가 국내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 송년회에 참석해왔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찻집에 앉아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시켜놓고 밤늦도록 하나님.. 믿음 이야기 2005.12.25
평화일지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일지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오랜 만에 다시 평화일지를 쓰면서 지난 날도 돌아보고 앞날도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블로그에 들르시는 분들 모두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분들이라 믿습니다. 그동안 자주 들르심으로 또는 댓글.. 믿음 이야기 2005.12.24
2004 안식년여행 (5) 다음날 전주를 출발해서 정읍을 지나 부안 계화도로 갔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푸른 들판을 지나며 역시 곡창지대라는 것을 실감하였다. 예전에 한 번 갔던 곳이라 바람 쐬는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이 곳 저 곳을 다녔으며 서해 바닷 내음을 흡족히 마신 다음 전주로 되돌아가 하루를 더 묵었다. .. 여행, 사진, 행사 200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