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안식년여행 (4) 다음날은 전남 구례에 있는 천은사(泉隱寺)로 길을 떠났다. 천은사는 지리산 일주도로 입구에 있으며 신라 흥덕왕3년(828년)에 덕운조사와 인도승려 스루가 터를 닦고 지은 절로 화천양사라 하여 화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꼽힌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2년(1610년)에 혜정.. 여행, 사진, 행사 2005.12.23
2004 안식년여행 (3) 군산으로 들어서서 시내를 한바퀴 천천히 돌며 동네구경을 하였다. 우리는 항상 어디를 가든 시내구경을 꼭 하는데 그것은 그렇게 둘러보는 동안 독특한 그 지역의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파 유원지로 향하였다. 제법 큰 유원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흥겹게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우.. 여행, 사진, 행사 2005.12.22
2004 안식년여행 (2) 대천, 무창포, 춘장대, 동백정 그리고 금강하구언 동학사 옆에서의 오붓한 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우리는 차길 되는 대로 길을 떠났다. 우선 대천으로 가서 서해 바닷바람을 쐬고 근처를 돌았는데 해수욕장 근처는 그야말로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셀 수도 없는 숙박업소와 음식점들로 번화가였다. 대천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니 무창포 해수욕장이 .. 여행, 사진, 행사 2005.12.21
2004 안식년여행 (1)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작년에 우리는 계기가 있어 우리 땅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우리 땅 밟기 기간이 있었다. 6년 전에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 마치 바쁘게 산 세월을 돌아보라는 듯 어떻게 생각하면 안식년 같기도 했다. 떠납시다 하고 발길을 돌려 간 곳은 계룡산 동학사였다. 동학사는 대전에서 불과 8km정도 떨어진 계룡.. 여행, 사진, 행사 2005.12.20
배내옷과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주일 3부 청년예배 때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청년예배는 찬양부터 기도까지 청년들 특유의 코드가 읽혀진다. 우리가 우리 윗대 어른들의 기도를 듣고 자랐으나 기도할 때 우리대의 잘 쓰는 언어를 사용하듯이 젊은 층은 그들의 기도언어가 따로 있다. 복음성가라고 부르는 요즘의 찬양곡들은 악보.. 기도와 말씀 2005.12.19
전설의 고향으로 가주세요 대학동창 송년회를 하였다. 24년 전 졸업한 이후 매달 해 온 모임이고 처음 5명이 시작해서 지금은 20명이 회원이며 보통 10명에서 16명 사이로 모이고 있다. 중간에 외국에 갔다 온 친구들도 많으나 거의 빠지지 않고 모임을 해오고 있으며 그것은 모두가 학교시절 '범생이'들이었던지라 사는 모습 그대.. 살아가노라니 2005.12.18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생각하는 전교인 기도회가 있었다. 찬양으로 시작한 기도회는 에레미야 33장에 대한 말씀이 있은 후 다시 찬양 한 번 기도 한 번 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다시 임하니라 가라사대 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 믿음 이야기 2005.12.17
장작구이 통닭 우리가 밤에 출출하고 동네한바퀴를 돌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곳이 있다. 장작에 돌려가며 구워낸 통닭이 나오는 집인데 그 닭은 안에 찹쌀을 넣은 것이 구워지는 동안 기름기가 다 빠져서 먹기가 부드럽고 참 맛이 있다.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좋다보니 그 집으로 출근(?)이 잦고 그러다 보니 주인집.. 살아가노라니 2005.12.16
탱글탱글 우리 부부는 밤에 늦게까지 잘 버티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올빼미형이다. 그러다 보니 둘이 마음이 맞을 때는 이것 저것 하며 틈틈이 라면도 삶아 먹고 국수도 삶아 비벼먹고 어쩔 때는 비빔밥에, 계란말이에 야식을 먹을 때가 많다. 특히 요즘에는 남편은 의뢰 맡은 책을 쓴다고 나는 어쨌거나 논문.. 살아가노라니 2005.12.15
육영수 여사에 대한 기억 <3> 그리고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나는 육영수 여사를 다시 한 번 만났다. 8년 가까운 기업에서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을 때였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공부를 하면서도 아마도 미래에 대해 일말의 불안이 있었던 것 같았다. 대학원에서는 4학기동안 기숙.. 내가 만난 사람들 200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