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잘 입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가지고 다닌 것이 청바지이다. 많은 시간을 주로 직장에서 일하면서 보냈기 때문에 옷을 사면 정장을 사게 되어서 그럴 듯한 평상복이 없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안 되는 편안한 옷 중의 하나이다. 20년 가까이 되었을까? 가끔 산에 갈 일도 있고 해서 산 .. 살아가노라니 2003.10.17
불완전한 이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190호) 성경에는 실수와 실패로 점철된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큰 일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탁월한 복음주의 신학자인 제임스 패커는 그의 책 “소망”(IVP)에서 하나님이 불완전한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시고 사용했는지를 보.. 믿음 이야기 2003.10.15
다림질 중국에 도착한 후 그동안 집안 청소 및 다림질을 아파트에 있는 keeping house에 요청해서 해결했다는 것을 알았다. 남편의 것에 관한 한 내가 모든 것을 직접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청소부터 모든 집안 일을 직접 했다. 그러나 몇 개월을 내내 누워 있으면서 앓다 온 터라 무리한 일.. 살아가노라니 2003.10.12
중국출장 : 청도 노대사님의 일정은 북경에서 바로 상해로 가는 것이어서 나는 부장과 함께 다음 예정지인 청도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공관에서 전화로 예약을 해두었던 호텔이 분위기나 시설이 엉망인 곳이라 거기서 며칠 지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부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 간 도시에서 한.. 일하며 느끼며 2003.10.03
1999년 가을 권사로 피택된 후 쓴 글 처음 권사에 피택 되었을 때 심정은 참 복잡했습니다. 우선 무척 기뻤습니다. 세상에서의 승진과 달리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뽑으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엄청난 무게로 부담이 왔습니다. 아직 그만한 일을 감당할 만한 마음의 준비도 실제적인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고 스스로를 판단했기 .. 믿음 이야기 2003.09.29
가을이 왔구나 외출을 하려고 아파트 입구로 걸어가는 동안에 아파트 내의 꽃이 바뀐 것을 알았다. 노란 국화와 빨간 샐비어 그리고 이름 모를 보라색 잎 모양 꽃의 작은 화분들을 둥글게 늘어 놓아 장식을 하였다. 순간 국화의 노란 색이 어찌나 밝고 화사하게 보였던지 눈이 부실 정도였다. 지난 며칠동안 일이 있어.. 살아가노라니 2003.09.22
동생(1) 내겐 두 살 차이와 다섯 살 차이의 남동생 둘이 있다. 워낙 어려서부터 두드러진(?) 누나 탓에 보통 다른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들'의 우위를 잘 모르고 자란 동생들이다. 큰 동생은 고등학교 진학 때 스스로 집안 형편을 고려하여 공고를 지망했다. 내가 말렸지만 나름대로 뜻이 있던 동생의 고집을.. 살아가노라니 2003.09.16
동생(2) 막내 동생은 나와 나이 차가 나는 관계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내게서 공부를 배웠다. 대학 다니던 시절 동네꼬마들을 모아 과외공부를 시킬 때 막내 동생 학년 위주로 모아서 가르쳤기 때문이다. 너무 예쁘게 생겨서 아기 적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안아보려고 애썼던 동생이다. 누나인 내가 데리.. 살아가노라니 2003.09.16
겉보기 멀쩡한 것에 감사 여기 오는 것이 몸이 아파 몇 달씩 미뤄졌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모임에 갈 때마다 인사를 많이 받는다. '이제 몸이 좀 어떠냐? 다 나았느냐?'는 것이 주인사인데 아직 시원한 대답을 못하고 있다. 여전히 밤이면 여기저기가 쑤시고 저리고 아파서 잠자면서도 통증을 느껴 잠자리가 편하지 못.. 살아가노라니 2003.09.14
부자 (父子)권력승계 - 북한과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고촉동 총리는 2005년에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 리셴룽 부총리를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싱가푸라(Sings Pura)",즉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이름이며 1819년에 영국이 이 지역을 선점하고 있는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식민지 개척을 위한 중간 기지로서의 전략적 필요성에 따라 무.. 사회에 대하여 200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