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Mongolia to Korea 이번에 맞이한 막내딸이 여름방학동안 몽골에 봉사활동을 하러갔다 왔다. 늘 그러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From Mongolia to Korea 'From Bangladesh to Finland'. 현재 유럽 전문 여행사에서 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한 분이 소년 시절에 세계 여행을 꿈꾸며 빈 노트에 적어 놓은 말이다. 당시 방글라데.. 이런저런 생각들 2002.09.07
잔소리 남편의 잔소리가 늘고 있다. 작년 언젠가 함께 창덕궁을 돌고 나오면서 갑자기 바이올린을 사고 싶다기에 함께 가서 구입한 적이 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교본을 보고 열심히 연습을 하더니 이제는 경지(?)에 올라선 남편이 내게 피아노 반주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남편의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찬송.. 살아가노라니 2002.09.06
꽃분홍과 연보라 누가 그랬던 것 같다. 화사하고 밝은 색 옷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이 드는 것이라고... 그동안 나의 옷 색은 거의 검정, 진회색, 진청색, 회색이 다였다. 붉은 색이나 노란색이나 파란색 등 화사한 색깔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어쩐지 쑥쓰러웠다. 입기가... 십오 년 전이던가? 자주 만나는 .. 살아가노라니 2002.09.05
사직서 (1) 교육원에서 맡은 일은 살림을 기획. 총괄하는 것이라 손대야 할 것이 많았다. 사업전반은 물론 직원들의 직급문제부터 필요한 컴퓨터와 책상을 구매하고 사무실 청소문제까지... 마음은 무척 바빴으나 일은 재미있었다. 전에 일했던 H중공업이나 협력단에서 주로 사업부서의 일을 맡았었기 때문에 본.. 일하며 느끼며 2002.09.04
고난주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부활하시기까지의 기간을 어느 때보다도 경건하게 지내는 고난주간이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고난주간에도 가능하면 모두 새벽기도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교회가 화정으로 이사한 후에 새벽기도는 시도할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제 운전이 가능해서 참석할 .. 믿음 이야기 2002.09.04
매일 아침 하늘과 덕수궁과 시청을 바라보며...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다. 사무실의 의자를 반 바퀴 돌리면 바로 하늘이 보이고 덕수궁과 시청 지붕이 내려다보인다. 계속 바라다보니 시청 앞 광장의 커다란 축구공 모형도 자기 자리인 듯 어울려 보인다. 출근을 하면 이 모든 풍경들을 바라보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로운 자리에서.. 일하며 느끼며 2002.09.04
6월6일6시 출발, 몽산포를 다녀오다 밤1시가 넘게 자리에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까봐 4시 반에 일어나도록 자명종을 맞춰놓고 잤다. 그러나 웬걸 4시에 눈이 딱 떠지더니만 머리 속이 깨끗한 것이 그렇게 맑을 수가 없다. 평소에는 보통 잠이 깨도 못 일어나 자명종을 적어도 세 번은 다시 고쳐놓고 일어나는데... 기도하는 중에 자명.. 믿음 이야기 2002.09.04
한 여름 밤의 봉변 결혼하기 전 데이트 할 때 참 어찌 그리도 보고 싶던지... 매일 만나면서도 그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지고 헤어지는 것이 괴롭고 하던 시절이었다. 더울 때여서 우리는 한강 둔치에 자주 갔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조용하기도 하고.... 그런 어느 날, 차안에서 뽀뽀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차창을 두드.. 살아가노라니 2002.09.04
바람직한 상사가 되기 위하여... 대기업에서의 근무 8년, 정부산하기관에서의 근무 7년, 정부연구소에서의 근무 3개월, 대학강사로서 강의생활 6개월, 국제기구에서의 근무 6개월, 그리고 지금 공무원으로의 근무 5개월... 참 생각해보니 여러 기관을 다녔고 다양한 일을 해왔다. 그동안 나는 부하직원으로서 상사로서 어떠했는가? 새삼 .. 일하며 느끼며 2002.09.04
가족모임 방학이 되어서 제주도에 있는 아들이 서울에 올라왔다. 큰아들과 딸, 그리고 이번에 맞이한 막내딸 그렇게 평화가족 저녁모임을 가졌다. 큰애들은 큰애들대로 새로운 여동생을 만나는 놀라움과 설렘에 그리고 막내는 막내대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 오빠들을 만나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대.. 살아가노라니 200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