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문 (31) 아버지의 고향 아버지 고향은 개성이다. 아버지가 사셨다는 선죽교 다리 근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자손이 귀한 집이라 할머니께서 송악산에 기도해서 나은 아들이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고모들에게서 많이 들었다. 조선시대의 그림과 족자 등 여러 가지 유물들을 상당히 가지고 계셨는데 피란 나올 때 .. ODA·통일·북한 2008.11.20
북한방문 (29) 평양 하늘 평양 순안 공항에서 고려항공 비행기에 탑승해서 보니 자리가 창가였다. 창 밖으로 평양을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비행기가 온전히 궤도를 잡아 날아가면서 보게 되는 하늘은 같았다. 필리핀의 하늘도, 아프리카의 케냐 하늘도, 요르단의 하늘도 그리고 평양의 하늘도 같았다. 하얀 구름들은 여.. ODA·통일·북한 2008.11.19
북한방문 (28) 붉은 백두산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평양 순안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끝낸 후 라운지에서 탑승을 기다리게 되었다. 라운지는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에 한 쪽에 북한 특산물을 파는 면세판매대가 있고 벽에는 최신 화보가 걸려 있었다. 라운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면세판매대 위에 걸려 있는 백두산 그림이었.. ODA·통일·북한 2008.11.17
북한방문 (27) 좋은 사람들, 재미있는 사람들 북한의 두 참사들은 그동안 여러 종류의 한국 관련 일들을 맡아 와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많았다. 남북 간의 중요한 결정 사항이 있을 때 실무적인 일도 맡아했었다고 하였다. 대화중에 그동안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많이 방문하였을 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 ODA·통일·북한 2008.11.16
북한방문 (25) 고려항공과 평양 순안공항 우리 방문단은 인천공항으로 출국하여 중국의 심양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다. 심양에서 평양으로 갈 때에는 북한의 고려항공 비행기를 탔다. 고려항공 승무원들은 모습이 고운 처녀들이었고 친절했다. 심양에서 평양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기내식에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음료수가 나왔다. .. ODA·통일·북한 2008.11.15
북한방문 (23) 호텔과 팁 북한에 머무는 동안 평양에서는 양각도호텔에서, 묘향산에서는 향산호텔에서 머물렀다. 호텔 규모는 양각도호텔이 40층대, 향산호텔이 30층대로 컸다. 우리가 도착하기 며칠 전에는 아리랑 축전으로 호텔마다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하였다. 그 기간이 지나서 우리가 평양에 머무는 동안이나 묘향산에.. ODA·통일·북한 2008.11.15
북한방문 (22) 만남 2 우리 방문단들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비슷하게 취한 행동이 있다. 그것은 누구를 만나든 크게 웃으며 인사하는 것이었다. 육아원 아이들을 만날 때도 호텔 종업원을 만날 때도..... 그런데 그 웃음과 인사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호텔에서 아침 저녁을 먹으러 오갈 때 로비에서 부딪치는 사람.. ODA·통일·북한 2008.11.15
북한방문 (17) 심장에 남는 사람 북한에도 노래방이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식당의 홀마다 노래방 기기가 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고려호텔’에서도, 그리고 ‘송산식당’에서도 종업원이 노래를 했었다. ‘찔레꽃’부터 시작해서 북한에서 인기 있다는 노래들까지. 모든 일정이 끝난 날 저녁 먹고 나서 자고.. ODA·통일·북한 2008.11.14
북한방문 (16) 평양 쇼핑 우리 일행이 북한에서 물건을 처음 산 것은 묘향산에서였다. 전람관 안에 묘향산 특산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둘러보다가 하나씩 집어든 것이 나중에는 보따리(?)가 된 경우도 있었다. 전시된 것은 묘향산에서 나는 나물, 버섯 등을 말린 것, 송화가루, 꿀, 묘향산 약재, 향토주 등과 묘향산 주목으로 .. ODA·통일·북한 2008.11.14
북한방문 (15) 평양특식 '불타는 소라' 북한에 머무는 동안 먹은 음식은 다 맛있었다. 강냉이죽과 강냉이국수가 그렇게 맛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특히 음식 이름이 특이한 것이 많아서 차림표를 유심히 들여다보고는 했다. 짜장면은 ‘짜장맨’으로 계란은 모두 ‘닭알’로 써 놓았다. 계란덮밥은 ‘닭알씌움밥’ ‘칠색송어은지구이’는 .. ODA·통일·북한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