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강의 새 학기가 시작되어 강의를 시작한지도 두 주가 지났다. 강의를 해왔던 학교는 거의 1학년들로 구성된 반이 두 반으로 연속 강의가 있고, 이번에 새로 시작한 학교는 3, 4학년들이 주축이다. 아직 어린 티가 가시지 않은 신입생들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 잔뜩 긴장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강의를 듣.. 살아가노라니 2007.03.15
서울 야경 토요일, 친구들과 송년점심 모임을 하고 있는데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번 부부동반으로 만났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녁모임 어떠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세 부부가 또 광화문에서 만났다. 광화문 골목에 있는 오뎅집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지붕이 나지막한 2층 방에서 오뎅, 모듬구.. 살아가노라니 2006.12.17
중년의 다짐 31가지 어느 중년 남정네들의 모임에서 돌려본 글이란다. 그 글들 중에서 '당신은'을 '나'로 '하라'를 '하자'로 바꾸었다. 늘 단정하게 살고자 하는 삶의 의지가 보인다. 그런데 왜 30번의 항목이 들어갔을까? 나의 '젖은 낙엽'이 건네주며 한 말이다. 1 샤워할 때는 노래를 하자 2 일년에 한번은 해돋이를 보자 3 .. 이런저런 생각들 2006.09.15
인왕산 바위 책상 앞에 앉아 창문을 열면 보이는 인왕산 바위이다. 푸르름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그리고 바위 위로 보이는 하늘이 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In a world where many people couldn't care less, Christians should be people who couldn't care more. 남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오로지 남.. 살아가노라니 2006.07.26
정약용선생 묘 학생들끼리 정약용선생 묘로 MT를 갔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주위 풍광이 뛰어나서 그리고 함께 모여 이야기 하는 시간이 좋아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나중에 남편과 함께 적이 있는데 그 때에도 다른 유적지나 유원지처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 풍경이 오랜 시간이 .. 여행, 사진, 행사 2006.06.15
스키장에서 10년전 겨울 남편과 함께 스키 강습을 딱 2시간 받고 초급코스를 타기 시작해 중급까지 탔다. 결코 모험을 하지 않는 나는 스키 타며 넘어진 적이 거의 없는데 비해 중급에 머물렀다. 반면 남편은 과감하게 위로 위로 올라가더니 상급을 탄지 꽤 오래되었다. 리프트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 뜨거운 커피 .. 살아가노라니 2006.06.03
군대 대신 봉사를 택한 청년들 해외봉사단원 중에 국제협력요원이라고 있다. 군대 가는 대신 해외에 봉사단원으로 나가서 전문분야에서 봉사하는 단원들이다. 우리나라 내부에서야 군대 대신 가는 대체복무이지만 해외에서는 구별이 없다. 오늘 그 국제협력요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다. 강단에서 소개가 되자마자 환호성을 .. 이런저런 생각들 2006.05.25
청계천의 물고기 얼마 전 밤에 청계천에 나가 산책을 한 적이 있다. 밤이라 바닥에 설치해 놓은 등에 불을 켰는데 마치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흐르는 물의 눈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청계천은 언제가도 좋다. 여행, 사진, 행사 200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