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효자동으로 가야... 올해도 복날을 넘기며 언제 삼계탕 먹으러 가야지 했는데 마침 오늘 여러가지로 시간이 맞아서 갔다. 항상 기다란 줄 뒤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줄서지 않고 들어가니 그것도 참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그러나 미로 같은 길을 안내 받아서 방에 들어가니 방안이 꽉 찼다. 평소 줄서는 것이 부담되.. 살아가노라니 2006.07.25
모기야, 모기야... 내가 여름철이면 늘 괴로워하는 것은 더운 날씨도 아니고 더운 날씨로 인해 기운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항상 어디서나 모기의 공격 제1호가 나다. 천적 중에 그런 천적이 없다. 어딘가 나서서 가자면 다른 것은 다 놓고 가도 모기향과 모기약, 그리고 몸에 바르는 모기약은 꼭 챙겨 가는 필수품이다... 살아가노라니 2006.07.14
A뿔 “세계화와 국제이해” 내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과목의 이름이다. 전형적인 교수법이나 교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온전히 가르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내가 강의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서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 자신과 사회와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각.. 살아가노라니 2006.07.02
배운대로 산다 GIP는 입학식과 졸업식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입학생이든 졸업생이든 반드시 준비해야 되는 것이 있다. 참석하신 교수님들과 가족들과 초청인사들 앞에서 짧은 '연설'을 해야한다. 연설 시간이래야 길어야 5분도 채 안되는데 참 긴장되는 순간이다. 자신의 인생관과 앞으로의 비전과 할일과 각오를 말.. 일하며 느끼며 2006.06.16
정약용선생 묘 학생들끼리 정약용선생 묘로 MT를 갔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주위 풍광이 뛰어나서 그리고 함께 모여 이야기 하는 시간이 좋아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나중에 남편과 함께 적이 있는데 그 때에도 다른 유적지나 유원지처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 풍경이 오랜 시간이 .. 여행, 사진, 행사 2006.06.15
해변시인학교 20여전 전 친구와 함께 여름 휴가때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하였다. 동해안 바닷가 초등학교 교실이 숙소였고 모래사장에서 종일 여러가지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는 시인들을 비롯해 학생들, 직장인들, 주부들...정말 다양했다. 며칠동안 초등학교 교실바닥에 가져간 담요한장을 깔고 잤는데 무척 힘이 .. 살아가노라니 2006.06.10
비가 오면 비가 오는 것을 나는 온 몸으로 느끼고 산다. 4년 전 가을 신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다가 뒤차에 들이 받치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부터이다. 차는 탈이 별로 안 났는데 왜 그리 아프냐는 보험회사 직원의 탄식소리를 일년 가까이 듣고 지냈다. 두 달 동안의 입원과 일년이 넘도록 물리치료와 신경치료를 .. 믿음 이야기 2006.06.09
사무실에서 대학로에 근무할 때 직원들이 가끔씩 찍어준 사진들이다.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시간들이 사진을 볼 때 떠오른다. 늘 지난 시간들은 힘들었던 기억 보다는 좋고 보람있는 기억을 더 크게 남기므로... You are one of a kind-designed to glorify God as only you can. 당신은 당신만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일하며 느끼며 2006.06.08
지리산 천왕봉 봉사단 일을 처음 맡았던 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리산 극기훈련을 갔다. 3박4일을 걷고 걸으며 밤에는 밤에는 텐트안에서 비가 쏟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잤다. 그렇게 해서 천왕봉에 올랐을 때에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지리산 정상에 올라본 것도 그 때가 처음이요 텐트안에서 자본 것도 처음이었다. .. 여행, 사진, 행사 2006.06.07
보문사 눈썹바위 마애석불 어머님을 모시고 금강산부터 출발해서 동해안 일대를 돌고 마지막 코스로 강화도를 방문했었다. 마니산 계단을 오르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던 어머니는 이후 가는 곳마다 계단이 있는 곳에서는 발걸음을 멈추셨다. 보문사를 방문했을 때 한참 계단을 올라가면 눈썹바위 밑에 새겨진 마애석불이 있고 .. 여행, 사진, 행사 200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