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출퇴근 시 주로 극동방송을 듣는다. 짧은 기도와 찬양 그리고 말씀 듣는 동안 쉼을 얻기 때문이다. 며칠 전 어느 목사님이 설교 도중 이어령씨의 시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낭독하였는데 그만 마음이 뭉클해졌다. 10대 후반에 하나님을 떠났다가 20대 후반에 붙잡혀 돌아온 내게 시의 내용이 공.. 믿음 이야기 2008.11.07
어머니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다. 심장수술과 고관절수술을 연달아 받고 퇴원하신 후 한 달 만에 검진을 받으러 가신 것이었다. 75세 고령으로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으신 것으로는 상당히 회복이 빠르고 좋아지신 것이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어머니가 두 달 전 넘어지셔서 고관절이 부러진 이후.. 살아가노라니 2008.08.29
예쁘게 죽고 싶어! 12월이 되자 본격적으로 송년모임 소식들이 들려온다. 12월 첫 날, 첫 번째 송년모임이 있었다. 건강을 생각해서 오리집에서 만났는데 몇 달 전 청계산 등산을 갔을 때 참석했던 얼굴들을 제외하면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이었다. 반갑게 악수들을 하고 “바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소녀(?).. 살아가노라니 2007.12.06
남종 분원리 붕어찜 마을 어느 토요일 모처럼 사무실을 일찍 나선 날 한강 따라 달리다가 붕어찜 이야기가 나와 조금 멀리 가게 되었다. 경기도 광주 남종 분원마을은 길에서 한참 깊숙이 들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고 팔당호가 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집에 들어가 자리 잡고 앉아 어스름 어둠이 내려가는 호수와 하늘을 보.. 여행, 사진, 행사 2007.11.23
쉬운 작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에 가장 힘들게 부딪친 장애가 여리고성이었다. 전투를 하지 않고 성을 함락시킨 여리고 작전은 무척 쉬운 작전이요 명령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작전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적과의 싸움이 아닌 나와의 싸움이었기에 어려운 싸움이었다. .. 기도와 말씀 2007.06.03
속도와 방향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존재의 연장이다. 어린이의 얼굴을 보면 미래 사회를 알 수 있다. 가정은 어린이들이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배우는 일차적인 교육장이다. 부모가 자녀를 잘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신앙교육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교회에서는 그동안 방향보다는 속도를 앞세워왔다. 『무례한.. 기도와 말씀 2007.05.06
오늘 나는 17,540일째 살고 있다 오늘 나는 17,540일째 살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나이가 78.2세라니 조만간 100세 가까이 이를 터이고 넉넉히 100년을 산다고 하면 36,500일을 살게 되는 것이니까 아직 반도 다 살지 않았다. 나의 하루가 모이고 모인 것이 나의 인생인데 오늘 나의 하루는 귀중하게 사용했는가? 나의 하루는 행복했는가? 나.. 이런저런 생각들 2007.03.17
1부예배 대표기도 (2007.03.04)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 속에 살다가 이렇게 주일 성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늘의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들의 믿음과.. 기도와 말씀 2007.03.05
다음 블로그 1001일의 소회 오늘로서 다음 블로그 1001일이라고 한다. 처음 칼럼으로 시작한 것이 2001년 6월이니 햇수로 따지면 6년인데 중간 중간 중단했던 기간이 빠진 듯하다. 그간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들을 써오다 보니 그래도 글이 꽤 많이 쌓였다. 어디 특별히 써먹을 만한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무엇보다도 내 생각과 .. 살아가노라니 200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