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대학 동창들을 만나 그간의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었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고생한 이야기, 가족들 다 걸렸는데 수발든 친구만 안걸렸다는 이야기 등등... 본인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건강 문제로 인한 병 이야기, 병원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오갔습니다. 그러다 한 친구가 '너희들 어디에 묻힐 건지 준비했어?'라는 질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조용해졌습니다. 다들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해봤지만 이미 먼저 가신 부모님을 모신 공원묘지나 선산으로 가야되지 않을까라고들 하였습니다. 친구는 부부가 의논하여 묻힐 곳을 준비를 했다며 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지인은 매장을 했던 부모님 자리에 가족 24명이 들어가는 납골묘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아들 딸이 있는데 딸은 결혼을 해서 시집쪽으로 갈것이고 아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