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후일담(1) 서로 결혼을 결정하고 나서 지방에 계시는 시댁에 인사를 갔다. 그 때 시어머니로부터 자초지종에 대해 듣게 되었다. 당시 부장은 혼자 살다 보니 매주 집에 내려갔고 그 때 사무실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곤 했단다. 어느 날은 사무실의 노처녀집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란다. 부..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열애 후일담(2) 결혼을 결정하고 당초 소개시키고자 했던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너의 대답도 듣기 전에 일이 그렇게 진행되어버렸다고. 친구는 처음에 나로부터 전화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기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듣자마자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뭐하고 해서 하나..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접촉 결핍증은 어쩔 수 없다. 주일 오후에 남편과 함께 백화점에를 갔다. 작년에 구입한 양복에 문제가 생겨 수선을 맡겼더니만 다른 것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해서였다. 몇 번 드라이크리닝을 하고 나서 상의 표면이 볼록볼록 튀어나왔고 세탁소에 이야기를 했더니 세탁의 문제가 아니라 양복 자체가 재단이 잘못 되었다고 했다. 어.. 살아가노라니 2002.08.21
복 받을 것이요! 쉬는 토요일이라 간만에 편안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국민연금과 은행에 볼 일이 있어 외출을 했었다. 차를 가지고 갔었고 일이 끝나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그만 서두르는 바람에 뒤에 택시가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살짝 부딪쳤다. 마침 주차장에는 남편과 같이 일보러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이런저런 생각들 2002.08.21
이 나이에도 이렇게 재미가 있으니... 만화에 대한 나의 기억은 다섯 살 때로 내려간다. 어머니가 커다란 종이에 ‘가, 나, 다, 라 ....'를 적으신 종이를 벽에 붙여 놓으신 것을 놀다가 심심하면 한번씩 들여다보면서 한글을 배웠다. 그렇게 글을 읽게 되면서 우연히 만화책을 보게 되었고 그 때부터 어머니를 졸라 만화책을 빌려다 보았었다... 이런저런 생각들 2002.08.21
징크스 이만큼 살다보니 시기마다 무엇인가 계속되는 현상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짱이 되지 못하는 것.... 그것을 깨달은 것은 대학교를 졸업하는 식장에서였으니 참 오래도 걸린 셈이다. 초등학교시절 반장과 회장을 계속하다가 6학년이 되었을 때 전교학생회장 선거가 있었다. 회장은 남학생이 부회장은 .. 일하며 느끼며 2002.08.21
영적 리더십은 사람들을 움직여.. <영적 리더십은 사람들을 움직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리더십 가뭄은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조지 바나는 “미국 교회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어 죽어 가고 있다. 전례 없이 자원이 풍부한 이 시대에 교회는 사실상 영향력을 잃고 있다. 원인은 리더십 부재다. 리더십보다 중요한 것.. 믿음 이야기 2002.08.21
어느 동상 이야기(가져온 글) 그리스에... 한 동상이 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동상을 보면 모두 처음에는 웃고 간다... 하지만...그 밑에 글씨를 보고는 많은 감명을 받는다고 한다. 나의 모습은...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데다가 발에는 날개가 있는 이상한 동상이다. 그리고...그 동상 아래는 이런 .. 이런저런 생각들 2002.08.21
1980년 봄, 서울역 광장에서(2) 친구 집에서 밤을 지냈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갔다. 부모님들은 내가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연락이 없자 교수님께 전화를 하셨고 교수님은 다음날 서울역 광장으로 나를 찾으러 나가셨었다고 했다. 그렇게 연일 민주화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던 5월 17일 저녁 9시쯤에 전화가 한통 왔다. 그 날 학교에서 .. 일하며 느끼며 2002.08.17
병원 복도에 누워보니... 한 달간을 시름시름 앓다가 병가를 내어 일주일을 쉬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아 입원을 하였다. 몸에 나타나는 증세를 좇아 초음파사진, x-ray 사진,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검사를 두루두루 하였다. 위내시경이 그렇게 숨넘어가도록 괴로운 것인지, 대장내시경이 그렇게 고통스러운지 처음 .. 살아가노라니 200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