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10가지 충고 엄청난 열기와 환희로 보낸 날들이었다. 이제 차분하게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이리저리 미뤄두었던 일들도 챙기고 마음도 수습하고 정리정돈을 할 때이다. 오늘 하루는 그동안 쌓였던 즐거운 스트레스를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힘쓸 작정이다. 누군가 보내온 스트..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26
잠자는 공주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오른 날 나는 잠자는 공주가 되었다. 공무원들이 쉬는 넷째 토요일이라 오랜만에 늦잠을 잔 남편과 함께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친정어머니가 전날 오셔서 된장을 끓이시고 호박잎을 쪄놓으시고 새로 김치까지 해 놓으신 것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켠 TV에서는 아침부터 거리로..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24
나는 프로인가? 포로인가? 나는 프로인가? 포로인가? 어느 자동차 판매소에서 보내온 홍보 책자에 실린 글인데 생각해 볼 점이 있는 것 같다. 과연 지금 나의 삶은 프로로서 사는가? 포로로서 살고 있는가? 고민되는 하루이다. <프로는 순수, 포로는 순진> 일을 잡으면 프로, 일에 잡히면 포로 일의 주인이면 프로, 일의 노예이..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24
언제든 들르세요. 제가 쓰는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이미 저를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독자 분들 누구시든지 언제라도 서울 시청 옆을 지나가실 일이 있으면 들르세요. 점심때이면 점심을, 저녁때이면 저녁을 아니면 맛있는 차를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국가인권위.. 일하며 느끼며 2002.06.19
이러다가 월드컵 우승하면 어쩌나... 목쉰 ‘대한민국’ 구호와 ‘아리랑’ 때문에 그리고 울려대는 경적 때문에 그리고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한 TV의 멋진 장면들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지금도 귀에서 그 모든 소리들이 한꺼번에 들리는 것 같다. 어제 사무실에서 전 직원들에게 응원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다. 우리 측의 경기가 있을 때마..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9
무엇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는가? 한국과 미국의 축구 경기가 있던 날에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우리 과 직원들도 일부 입고 나왔고 점심시간이 끝나자 바깥에서 파는 티셔츠를 사서 입은 덕에 모두 빨간 복장을 하고 근무를 했다. 창 밖 시청광장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비가 오는..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5
동네잔치 초반부터 폴란드가 미국을 이겨주는 바람에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본 날이었다. 드디어 진 전적 없이 조1위로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남편과 나는 TV에서 보여주는 시청 앞, 잠실운동장, 부산역 광장, 전주종합운동장 등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었다. 시내 도로 한복..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5
도복을 입고 죽도를 잡고 그리고... 동호회 결성이 끝났는데 문제가 터졌다. 사무실 천정이 낮아서 검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람 키에 1미터 20센티미터의 죽도길이를 더한 높이가 필요한데 어림도 없는 것이다. 이런, 검도는 물 건너갔구나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던 중 번개같이 머리에 떠오른 생각. 남편이.. 일하며 느끼며 2002.06.11
대학생기자가 바라본 강명옥입니다. 얼마전 모교의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사이트의 기자가 찾아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본래의 모습보다 잘 표현된 것에 많은 민망함을 느끼며 옮겼습니다. 사람을 위해 걸어온 한 길 인생 - 강명옥 국가인권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5월말, 일본과 .. 일하며 느끼며 2002.06.10
접촉사고 지난 11월 말에 운전을 시작한 이래 연속되는 긁힘으로 인해 어지간히 돈도 많이 쓰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나의 순발력과 공간 지각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한숨과 함께. 요 두어 달 조용히 넘어가나 했더니만 또 접촉사고가 났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골목에서 대로로 나가려고 기다리고 ..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