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2) : 수양 아들딸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축복 중 하나가 이 수양딸, 아들들이다. 5년 전 동아일보 홈페이지에 처음대화방(마이다스로 보통 마방으로 불렀다)이 개설되었을 때 참여를 하였고 그 때 만난 자식들이다.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이면 자주 대화방에 들어가곤 하였는데 늘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 온라인 상에서 많이.. 살아가노라니 2002.09.03
축복 (1) : 수양 아들딸들 "어머니, 아프신 것은 좀 어떠세요." 큰아들은 가끔씩 안부전화를 한다. 성품도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라 이 아들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 내가 부모님들께 안부 전화 드리는 것보다 더 자주 전화를 받으니...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에 많이 고민하다가 컴퓨터대리.. 살아가노라니 2002.09.03
이제 그만 해야지. 6년 전인가? 이제 수양 아들, 딸들 그만 삼기로 한 것이...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딸 하나 만들었다. 남들은 애써 낳고 키워서 만드는 자식을 이리도 쉽게 만드나 싶지만 이게 내 복이다 싶다. 사업위원으로 있는 '지구촌나눔운동'에서 하는 대학생캠프에 가서 몇 마디 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모교출신.. 살아가노라니 2002.08.31
사랑하는가? 매일 똑같은 편지를 두 통씩 받고 있다. 한통은 친구가 한통은 딸이 추천해준 것인데 각각 다른 메일로 들어와 두번씩 보게 된다. 좋은 글들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사랑 한다면 천 번 고백하고 천 번 기도하라 - 채바다의 <그래도 그대는 행복하다> 중에서 - 천 번 고백하라는 것은 끝.. 살아가노라니 2002.08.30
어떤 만남(2) 그렇게 해서 만났을 때 그들은 영혼의 진화설과 전생설을 이야기하였다. 만나자마자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무슨 이야기를 하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상관없다는 대답이었다. 그들은 악한 귀신들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령을 한다는 어느 선생님의 제자.. 살아가노라니 2002.08.29
어떤 만남 (1) 살다 보면 만남이 지속되는 사람들이 있고 자연스럽게 끊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계속 연락하고 만난다는 것은 서로간의 의지가 많이 작용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 그냥 자연스럽게 연락이 안된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그 만남을 계속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가 거의 없었기 때.. 살아가노라니 2002.08.29
참 못생겼다. 드디어 빠졌다. 엄지손톱이... 큰 창에 찧는 바람에 시커멓게 죽었던 손톱이 시큰시큰 하면서도 잘 붙어 있더니만 차츰 새손톱이 나면서 밑부분이 들려졌다. 음식을 만들 때나 설거지 할 때 그리고 세수할 때 물이 닿는 것이 번거로와 내내 일회용 밴드로 붙이고 지냈다. 그러다가 완전히 손톱이 빠졌는.. 살아가노라니 2002.08.28
쫀쫀한 너무도 쫀쫀한... 요즘 들어 새삼 느꼈던 것 하나. 아무거나 잘 먹고 항상 입맛 좋고 탈나기 전에 몇 십 년간을 늘 소화를 잘 시켜온 나의 위장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것. 혼자 끼니를 해결하게 될 때 가장 맛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싼 것을 골라 먹는 나를 발견한 것이다. 값 차이라는 것이 얼마 안 됨에도 .. 살아가노라니 2002.08.23
만보기 몇 달 전 남편은 체중줄이기, 나는 약해진 건강회복을 목적으로 만보기 2개를 샀다. 당시는 아침마다 둘이 10분 거리에 있는 전철역까지 같이 걸어가서 남편은 전철을 타고 나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무렵이었다. 하루에 얼마나 걷나 궁금하기도 했고 만보기를 차면 되도록 걸으려는 마음이 일지 않을.. 살아가노라니 2002.08.21
춤에 관한 기억 에어로빅을 시작한지 이제 며칠. 안 쓰던 몸을 사방으로 뛰고 흔들어대고 한 결과 온 몸이 쑤신다. 수요 예배가 끝나고 4월부터 시작되는 전도대의 전도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유아실의 방바닥에 앉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이고 아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 요즘 내가 아프다고 걱정하시는 김권사님이 .. 살아가노라니 20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