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을 보며 요즘 어머니는 옛날 사진첩을 꺼내 사진을 보시며 지난날을 돌아보신다고 한다. 어머니와 같이 사진을 보다가 몇 장 가져와서 스캔을 해 보관을 하기로 했다. 우리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과 내 아기적 모습을 보며 정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When you do little things for others, you do big things for Jesus. 남.. 살아가노라니 2006.03.16
수의(壽衣) 말썽 어머니가 아버지와 당신의 사후를 미리 준비하신다고 무슨 보험인가에 드셨다고 했다. 되도록 자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뜻에서 하셨으려니 하고 무심코 지나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문제가 되었다. 어머니는 두 분의 수의를 받아놓으신 상태였는데 계약금액(한 분당 200만원)을 지불하.. 살아가노라니 2006.03.15
강의 첫 날 지난 주 개강을 해서 처음 강의를 했다. 오전에 각각 59명, 53명인 학부 클래스 강의가 연이어서 둘이 있고 저녁에 대학원 강의가 있었다. 첫 강의에 일찌감치 들 와서 기다리는 학생들의 성의가 이뻐 보였다. 거의 대부분 1학년생들이라 입학전 시간은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대학 생활을 하.. 일하며 느끼며 2006.03.14
여고동창생 몇 년 전 고등학교에서 총동창회 성격의 모임을 한 적이 있다. 동문들로 하여금 학교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에서 한 것이었는데 그 때 정말 학교 졸업한 후 처음 본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다. 어쩜 그리도 예전 모습이 그대로인지 서로들 많이 놀랬다. 소녀에서 나이 든 아줌마의 모습으로 바뀌었지.. 살아가노라니 2006.03.13
생일에 알고 보니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내 음력생일이었다. 돌아가신 지 열흘 뒤 양력생일이 돌아왔고 생일날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께 갔다. 포천에 있는 교회장지에 납골묘 형식으로 모셨는데 산 중턱이라 높아서 어머니가 다니시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공원묘원 입구 가까이 평지에 다시 자리를 마련했.. 살아가노라니 2006.03.10
아버지의 마지막 자존심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이제는 아버지가 기력이 없으셔서 전혀 일어나시지를 못하니 어른용 기저귀를 사오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우리 아버지가 무슨 기저귀를.... 허둥거리며 슈퍼로 가서 기저귀 코너에 가서 찾았는데 아무리 뒤져도 아기용밖에 없어서 직원.. 살아가노라니 2006.03.06
블로그 700일 : 블로그 그거 왜 하는데요? 블로그를 여니 시작한지 700일이라는 표시가 보였다. 700일이라...2년 가까이 되는 시간이다. 사실상 블로그 - 이전에는 칼럼 -를 처음 쓴 것은 2001년 7월 달이었는데 그 해 칼럼 난이 개편되면서 2001년 12월 6일 일괄적으로 글이 새로운 난으로 옮겨졌다. 과거 기록을 보니 2001년 12월 일괄 정리 2002년 10월 .. 살아가노라니 2006.02.27
25억짜리 스팸메일 (인터넷 사기성 메일 주의보!) 메일 확인을 할 때 내게 오는 것이다라는 확신이 없으면 대부분 열어보지도 않고 삭제한다. 그런데 잘 쓰지 않는 메일주소로 1통의 메일이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지우려는 순간 뭔가 그럴듯한 이름이 보며 내용을 열어보았다. 내용은 영국인터넷복권 추첨에서 내 메일 주소가 당첨되어 250만불을 받게.. 살아가노라니 2006.02.27
주일 아침 소동과 기도 응답 주일 아침 교회에 가려고 나서서 차를 탔는데 시동이 안 걸렸다. 그 며칠 전에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터널을 지나게 되었는데 전조등을 켰다가 그만 깜빡 잊었고 그대로 시동을 껐었던 일이 있었다. 저녁때가 되어 어느 이웃이 인터폰으로 알려주어서 내려가 전조등을 껐는데 그 시간이 대략 4시간쯤 .. 믿음 이야기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