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9988234 요즘 부쩍 '나이'에 대한 글을 보면 유심히 보게되는데 아마도 나 스스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서인가 보다. 내일 모래 50이지만 마음을 살펴보면 20대 언저리에서 떠나지를 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존경받는 노후 비결이 회자되고 있는 모양이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정말 맞는 말이.. 이런저런 생각들 2006.02.27
장하다, 장해 (토리노 마지막날 경기와 시상식을 보고) 토리노 동계올림픽 마지막 경기와 시상식을 지켜보았다. 남자 500미터 경기를 보면서 조마조마했는데 처음 출발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시정이 안되고 넘어간 것이 무척 안타까왔다. 여자 1000미터 경기는 진선유 선수가 워낙 뛰어나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보았고 예상대로 금메달은 땄는데 최은경 선.. 이런저런 생각들 2006.02.26
육영수 여사의 편지와 사진 내가 처음으로 편지를 쓴 것은 국민학교 6학년 때 상을 받고 청와대를 방문하여 육영수 여사를 만나고 와서였다. 그리고 육여사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과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다. 친구들의 편지를 모아놓았던 것은 20대 후반 내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며 그저 .. 내가 만난 사람들 2006.02.24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한국.중국.일본 월드컵 축구경기처럼 열중해서 본 것은 아니지만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을 꾸준히 본 셈이 되었다. 늦게 자는 것이 요즘의 생활 패턴인데 TV 앞에 앉아 보기시작하면 내일 뵙겠다는 아나운서의 멘트까지 듣게 되곤 하는 것이 그런 대로 경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꽉 잡고 .. 사회에 대하여 2006.02.24
하나님, 왜 한번도 텔레비젼에 안나오세요?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 기도와 말씀 2006.02.18
아들이 만든 책을 받고 몇 년간 연락이 끊어졌던 둘째 아들을 만났다. 인터넷 신문관련 벤처기업을 하며 제법 이름을 날렸는데 벤처기업들이 어려워질 때 아들이 하는 사업도 어려워지고 우리도 한국을 떠나면서 연락이 끊겼었다. 아들은 통화를 할 때가 마침 선배와 공저로 만든 책을 출판사에서 막 받아 가지고 나오는 중.. 살아가노라니 2006.02.18
묵은 情 정말 오랜만에 오래된 후배들을 만났다. 대학4학년 때 하늘과 산만 보이던 곳으로 함께 농촌봉사활동을 갔던 후배들이니 만난 지 꺾어진 반세기가 지난 셈이다. 자주 만나기도 하고 이번처럼 몇 년 만에 만나기도 하지만 늘 마음 한 귀퉁이에 오랜 지기들로 남아있다. 모두 선(善)하고 순(順)하게 살아.. 살아가노라니 2006.02.17
자리끼 예전에 어른들 잠자리 머리에는 늘 물 대접이 놓여 있었다. 요즘 그 자리끼의 필요성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말라 있어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고 물부터 마시게 되는데 앞으로는 나도 머리맡에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전혀 모르고 살았던, 내게는 그럴 때.. 살아가노라니 2006.02.09
시할머님과 손주며느리 주안에 있는 나에게'는 시할머님께서 늘 부르시던 찬송가라 한다. 나는 뵙지 못했으나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할머님은 내게도 마냥 인자하시고 친숙하신 분이다.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으셨다는 할머님은 며느리와 함께 늘 새벽기도를 다니셨다고 한다. 특히 눈이 내리는 날이면 일찌감치 일어나셔.. 살아가노라니 2006.02.07
세상은 역시 좁다 남편 친구의 결혼식 날 우리는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미리 식장에 갔다. 식장에서 마이크와 CD플레이어를 점검하고 미리 축가 연습도 했다. 양가 가족 및 친인척들과 친구들만 초청한 자리라 여느 결혼식과는 달리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리를 잡는 동안에 누군가 깜짝 놀.. 살아가노라니 200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