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그제부터 다시 새벽기도를 시작하였다. 아침 일찍 덜 깬 잠을 떨치고 일어나 트이지 않은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르고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새벽예배는 정말 좋다. 작년 여름 서울에 온 이래 남편과 함께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광화문에 있는 교회 새벽예배에 출석하였었다. 예배가 끝나면.. 믿음 이야기 2005.08.17
아이구, 할머니 같아! 며칠 전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등을 포함해 여기저기가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남편에게 등 좀 긁어 달라고 하였더니 "아이고 싫다 싫어, 할머니 같아..." 등등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등을 긁어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한마디 더 붙이는 남편의 말씀. "내 손이 효자손이야!" '그럼 정말 잘 .. 살아가노라니 2005.08.16
구름기둥, 불기둥 광복 60주년을 맞아 남북합동으로 여러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더구나 북측 대표단이 우리 현충원을 참배하였다고하니 더욱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원수가 되어 싸웠던 민족이 이제 비로소 하나가 될 준비가 갖추어져 가는 가 싶다.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달라서 그렇게 오랜 세월 총을 겨.. 사회에 대하여 2005.08.15
캄보디아 해외봉사 어제 교회 목사님과 성도 등 36명이 캄보디아로 선교봉사활동을 떠났다. 의료팀, 안내팀, 약국팀, 문화팀, 선교팀 등을 이루어 여러 지역에서 현지의 선교사님과 함께 진료를 기본으로한 선교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13년 전 처음 필리핀으로 떠났을 때도 비슷한 수가 떠났는데 차이가 있다.. 믿음 이야기 2005.08.14
도청 한동안 도청 정국이 계속될 모양이다.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늘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이 진흙탕 같은 시계는 시간이 지나면 나름대로 정리되고 사회는 얼마간 깨끗해지면서 다시 평온해 지리라 생각한다. 다른 사건들이 늘 그래왔듯이....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감사 기도를 하게 .. 사회에 대하여 2005.08.13
광야 나는 갈길 모르니 주여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합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늘 인도합소서 아무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줍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 믿음 이야기 2005.08.11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요즘 가끔씩 동네비디오가게에서 DVD를 빌려다 보고 있다. 특별히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어떤 영화가 어떻다는 소식만 보고 지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산책을 다녀오다 비디오가게를 지나쳐 가는데 작년에 선불 내놓고 몇 편 보지 않은 채 거의 한 해가 지난 .. 믿음 이야기 2005.08.08
소음 요즘 매일 아침 두 번에 걸쳐 깨어난다. 새벽이면 산에 올라 '야호'를 외치는 목소리들에 한번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고 이어서 위층에서 치는 피아노 소리에 다시 한 번 깨면 확실히 일어나는 시간이다. 어쩌다 산에 오르는 것도 아닌데 새벽마다 산에 오르면서 그렇게 큰 소리를 외쳐야 하는가 하는 .. 이런저런 생각들 2005.08.06
무청 아는 사람이 바다로 낚시를 가 상당히 많은 고기를 잡았다고 주어서 느닷없이 매운탕을 끓이게 되었다. 가끔 붕어찜을 먹으러 가는데 붕어찜에 듬뿍 넣어져 나오는 시래기가 맛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매운탕에 무청을 넣을 생각을 하고 장보러 나섰다. 특히 시래기를 많이 먹은 날은 유달리 소화.. 살아가노라니 2005.08.02
살림살이 2년 전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살림살이 중에 큰 가구들을 다 처리하게 되었다. 대부분 깨끗하고 쓸 만한 것들이라 장롱, 냉장고, TV, 책상, 책꽂이, 그릇장, 전기밥솥, 책 등이 큰 동생네로 옮겨지고 피아노는 작은 동생네로 보냈다. 우리는 간단하게 필요한 옷가지와 그릇, 필요한 책 정도만 챙겨 가지고.. 살아가노라니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