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 울리시는지... 주일 아침은 찬양대 연습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그 시작부터 계속 눈물을 참느라 애써야 했다. 애고 오늘 왜 이러나.... 기억하라(Remember me) 예수께서 팔리시던 밤에 제자들 불러모으시고 떡을 떼어 저들에게 주시고 잔을 채워 저들에게 주시며 나의 몸과 나의 피니 기억하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괴.. 믿음 이야기 2002.03.16
어쩜 이렇게 엄마를 닮아가냐... 요즘 남편이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판콜을 먹고 잠을 푹 자도록 한다. 발의 무좀으로 가렵다고 하면 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약간 식힌 후 발을 담그고 있게 한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어쩜 이렇게 엄마를 닮아가냐. 싫어하면서 닮는다더니. 내가 자랄 때 병원에 가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감기 걸리면 엄.. 살아가노라니 2002.03.15
태국 해외선교를 다녀와서(1994) 8년전 태국해외선교를 다녀와서 보고서로 썼던 글이다. 얼마 전에 그 때 기억을 더듬어 환상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당시의 글을 읽어보니 잊어버린 부분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며 흐려지고 잊혀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당시 두자리 숫자였던 교인수가 오늘날 세자리로 .. 믿음 이야기 2002.03.14
덤 나는 보통 어디 가서 물건값을 잘 깎지 못한다. 기껏 한다는 말이 "이거 조금 덜 받으실 수 있을까요?" 물론 대부분이 "안됩니다. 손해보고 부른 값이에요."라는 답을 듣고는 달라는 가격대로 지불하기가 일쑤이다. 그래서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대부분 정찰제로 파는 곳에서 구입한다. 그러나 가끔 장.. 이런저런 생각들 2002.03.13
10년전 원고 -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낮에 책상정리를 하다가 지난 날 썼던 몇 편의 글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래 글은 10년 전 한국국제협력단에 들어가 해외봉사단 일을 맡아하면서 후배들이 신앙지를 만드는데 원고로 보냈던 내용이다. 새삼 지난날의 내 모습을 돌아보았다.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의 일을 하.. 일하며 느끼며 2002.03.12
생일선물은 차 긁어버린 것으로 대신... 결혼전에 생일을 집에서는 음력으로, 교회, 친구들, 또는 회사에서는 양력으로 그렇게 두 번 씩 치렀다. 결혼 후에도 달라진 것 없이 음력으로 하기도 하고 양력으로 하기도 했다. 일정 봐서... 그러나 교회에서는 양력으로 챙기고 있고 아들딸들도 양력으로 챙겨준다. 지난 토요일이 나의 양력생일이었.. 살아가노라니 2002.03.11
자기야, 자기야 가끔 행사가 있어 친정에 우리 삼남매가 모일 때가 있다. 물론 각각 남편과 아내들과 아이들을 동반하고. 부부끼리 호칭을 부르다 보면 아주 묘한 기분이 든다. 세대가 거꾸로 된 듯 해서.... "부인...." "여보...." 이건 우리 막내 동생(둘 다 38세 동갑) 부부의 호칭이다. 대학교 때 미팅에서 만나 결혼할 때.. 살아가노라니 2002.03.10
새벽기도 결혼 전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었다. 입원 일수가 길어짐에 따라 아무래도 내가 간호를 맡아야 할 것 같아서 장기 휴직계를 내려고 했더니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병원에 가도록 조정이 되었다. 오후에 내가 병간호를 하고 밤에는 아버지가 오셔서 교대를 하시곤 하였다. .. 믿음 이야기 2002.03.09
조상의 덕 선거 때만 되면 누구누구가 조상의 덕을 입기 위해 산소를 이장했다는 기사를 읽을 수가 있다.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에서 나오는 행위들이 아닐까 싶다. 지난 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이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이런저런 생각들 2002.03.08
남편과 바이올린 남편은 내년이면 50세가 된다. 그런 남편이 얼마 전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고 하였다. 하고 싶다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그러라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휴일에 바로 낙원악기상가에 가서 연습용 바이올린을 구입하였다. 남편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보컬그룹을 결성하여 장소.. 살아가노라니 200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