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 입학시험(1) 어디로 가야 할까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7년 반을 넘게 기업에서 무역업무를 했던 내게 무엇인가 다른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막연히 하나님께 질문을 하고 살았다. 어쩐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아 대학원 공고를 유심히 살피던 어느 날 난 그만 웃고 말았다. '세..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GIP 입학시험(2) 기숙사를 감독하시는 헌장선생님이 질문하셨다. "본인의 체력장 검사 결과를 어떻게 생각해요? 입학하게 되면 매일 새벽에 일어나 광릉수목원까지 왕복2키로를 뛰어야 하는데 감당이 되려는지?" "제가 고등학교 체력장 이후로 12년을 운동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야근을 많이 해왔는데 같..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교회 (1) 대학원에 입학하였더니 동기가 나까지 해서 7명이었다. 벨기에에서 온 요리스를 포함하여... 동기 중에 신학대학교 나온 상진이와는 면접시 대기하면서부터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었다. 학교에서는 장로님이신 헌장님께서 매주 수요일 저녁 '사랑의 모임' 예배를 인도해주셨는데 믿음이 있.. 믿음 이야기 2001.12.06
교회 (2) 나는 교회에 나가면서부터 주일 예배가 끝나면 여선교회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였다. 미혼이었지만 이미 나이가 30대를 넘어선지라 청년부에 갈 수 가 없다는 이유로. 그래서 교회의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지만 중간에 교회를 나온 10년의 공백기간으로 인해 대학부와 청년부 활동이 생략된 채 바로 여.. 믿음 이야기 2001.12.06
교회 (3) 교회에 다닌 지 10년이 다되어 가는 1999년 가을 교회에서 2000년 1월에 화정에 교회를 짓고 헌당 예배를 드리게 되어 안수집사 및 권사 선출이 있었다. 나는 결혼 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교회 봉사도 거의 못했고 남편의 선거 출마 준비로 서울에 있을 형편도 안되었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나이가 어리니(?.. 믿음 이야기 2001.12.06
교회 (4) 선거가 끝나고 서울에 올라와 교회에 나갔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새로 교인들이 많이 늘었고 모르는 얼굴들이 많았는데 마치 내가 기존 교인이 아니라 새로 나온 사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한동안 하지 못했던 성가대에 다시 들어갔고 예전에 늘 앉았던 성가대석에 앉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 믿음 이야기 2001.12.06
음치에서 성가대원으로... 나는 어려서부터 목소리가 상당히 굵었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났을 때 한 친구가 모습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들었을 때 웬 남자가 반에 들어 왔나 하고 돌아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음악시간에 목소리가 올라가지 않아 늘 실기점수가 나하고 등수를 다투던 아이들과는 10.. 믿음 이야기 2001.12.06
신혼의 서러움은 지나가는 것... 내가 결혼하고 나서 많이 바뀐 점이 눈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40가까운 나이에 결혼하기까지 거의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태평스러운 성격과 강심장(?)으로 사회 생활을 했었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무기가 눈물(?)이라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남편과 둘이 하는 사회생활은 생각과.. 살아가노라니 2001.12.06
운전에 관한 일화, 그 뒷이야기 며칠 전 인천공항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운전연수로 강사와 함께, 오후에는 혼자서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남편 마중하러... 운전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 남편의 하소연, 설득, 주기적인 잔소리 - 지방의 시댁 갈 때, 해외출장 갈 때, 부부모임 갈 때 등등 - 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텨왔다. 남편은 나.. 살아가노라니 2001.12.06
진로 (1) : 한국국제협력단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대학원 4학기 어느 날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말에 꼭 좀 집에 오라고. 그런데 어머니 목소리가 평상시와 달랐다. "무슨 일 있어요?" "그래, 나왔다가 가라." 토요일에 궁금해하며 집에 갔다. 어머니는 주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셨다. 친구 분 댁에 놀러 가셨다가 그.. 일하며 느끼며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