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단식을 끝내고...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으니 우선 약해진 위와 장을 쉬게 해야한다고 해서 2주 단식 처방을 받았다. 하루 4번 야채효소원액을 물에 타서 먹으며 일상생활을 그대로 하는 단식이다. 절박한 상황에 닥쳐도 늘 하나님께서 처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단식기도조차 전.. 살아가노라니 2001.12.06
당신은 하늘입니다. "당신은 하늘입니다" 결혼 초에 남편에게 했던 나의 말이다. 이 세상에 그처럼 많은 남자 중에 하나님께서 나의 남편으로 선택해주신 귀한 사람이니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결혼 전 나의 오랜 사회생활을 지켜본 친구들은 아마도 내가 결혼하면 철저한 남녀평등주의로 가사도 같이 나눠하고 모든 것.. 살아가노라니 2001.12.06
공부에는 나이가 없다 인생은 평생 하나님 앞에 가는 날까지 배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나와 40중반 가까이 이른 지금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참 많은 것을 배워온 세월이었다. 사는 공부가 부족해서인지 아직도 나는 학생의 신분이다. 대학을 입학한지 11년 만에 대학원에 진학했고 대학원에 진학한지 다시 11년..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건망증...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요즘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상생활에서 자꾸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건망증이다. 아무리 많은 일이라도 쓰지 않고 머릿속에서 생각해서 처리해 왔으나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아침에 출근해서 할 일.. 이런저런 생각들 2001.12.06
그 때 그 시절 - 명함파동 서재를 정리하면서 책상 서랍에 보관되어 왔던 명함들을 정리하였다. 남편이 20 여년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명함 50 여 갑, 내가 16 년 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은 명함 10갑(나는 중간에 직장을 한번 옮겼을 때 기존 명함을 다 정리했던 터라 남편에 비해 양이 적었다)을 버리는데 하루 저녁을 다 ..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흑색선전 선거 때만 되며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이 흑색선전이다. 엉뚱한 소문을 흘려버리면 상대방은 대응할 방법이 없어지고 도저히 그것을 바로 잡을 길이 없다. 공개적인 해명? 그것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가 있다고 더 나아간 짐작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가끔씩 흑색선전으로 인해 후보의 ..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친절 그 좋은 이름 살다보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도움을 주고받는 일들이 많다. 그것은 관심일 수 도 있고 물질일 수 도 있고 일에 관련된 유형무형의 갖가지 모습을 띠게 마련이다. 누구든지 마찬가지이겠지만 나는 살면서 누구를 어느 장소에서 만나든 최선을 다해 대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이 시간 내 앞에 앉아 있는 .. 일하며 느끼며 2001.12.06
무지개 오랫동안 하나님 곁을 떠났다가 (사실은 떠나지도 못하고 떠났다고 생각했던) 돌아온 후 모든 것이 바뀌었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감사하고 길을 가다가 버스를 타도 감사하고 일이 잘되어도 감사하고 하늘이 파란 것도 감사하고 무엇인가 안되면 나를 가르치시느라고 그렇구나 생각되고 그저 모든 .. 믿음 이야기 2001.12.06
결혼 잘 한.... 결혼한 지 얼마 지나서 손님과 저녁을 하게 되었다. 태국에 파견되어 대사관(일하던 곳이 외교부 산하기관이라 사무실이 대사관에 있었다)에서 일하던 때 그 곳에서 근무하시던 참사관이 일이 있어 잠깐 한국에 나오신 것이었다. 태국 파견 당시 나이 많은 노처녀 과장시절이었고 추석에 혼자 외로이(.. 믿음 이야기 2001.12.06
조직의 쓴 맛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일년이 지난 1983년 초의 일이었다. 부서 사람들과는 다들 우애 있게 잘 지내고 일은 잘 배워서 한창 재미있고 걱정거리가 없을 때였는데 나도 모르게 내 머리 위에 날벼락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무실 밖 복도를 지나가는데 사장실 비서(나보다 일년 .. 일하며 느끼며 2001.12.06